[겨울방학 맞아 어린이공연 풍성]
백희나作 장수탕선녀님·달샤베트
기발한 상상력·따뜻한 감성 살리고
무대효과 더해 환상적 뮤지컬 탄생
매진행렬 '전천당' 네번째 이야기 등
그림책·소설 원작 가족뮤지컬 인기
가족 뮤지컬 제작사 할리퀸크리에이션즈는 그림책 작가 백희나의 대표작 ‘장수탕 선녀님’과 ‘달샤베트’의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을 각각 갤러리아포레 서울숲 씨어터 2관과 1관에서 내년 3월 3일까지 공연한다.
어린이책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수상자이기도 한 백희나는 마치 영화의 작은 세트장과 같은 작품을 직접 입체적으로 제작한 후 이를 사진으로 촬영해 이를 책에 싣는데, 뮤지컬 제작사인 할리퀸크리에이션즈는 이같은 작가의 원작을 반영해 어린이 뮤지컬에서 보기 드문 환상적이고 압도적인 세트를 그대로 무대 위에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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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장수탕 선녀님’은 주인공 덕지가 오래된 목욕탕 ‘장수탕’에서 만난 선녀 할머니와 나눈 진솔한 우정을 담은 따뜻한 이야기다. 특히 ‘장수탕 선녀님’은 귀에 착착 감기는 귀에 착착 감기는 뮤지컬 넘버 덕분에 오랜 시간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014년 출간돼 2022년 미국 ‘보스턴 글로브 혼북 어워드’ 그림책 부문 명예상을 수상한 바 있는 ‘달 샤베트’는 더운 여름 밤, 창문을 꽉 닫고 에어컨과 선풍기로 여름을 보내던 아파트 주민들이 반장 할머니의 달콤한 달 샤베트 덕분에 겪는 시원한 에피소드를 다룬다. 뮤지컬 ‘달 샤베트’ 역시 원작 속 아파트를 무대 위에 그대로 구현하고, 달에 사는 옥토끼들의 여정 역시 영상을 활용한 다채로운 무대로 표현해 판타지 요소를 완벽하게 살려내 관객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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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뮤지컬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은 겨울방학을 맞아 네 번째 시즌 ‘정체불명의 손님’으로 찾아온다. 일본 작가 히로시마 레이코의 소설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은 국내에서 2019년 첫 선을 보인 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뮤지컬 ‘이상한 과자과게 전천당4-정체불명의 손님’은 전천당 주인 홍자가 여행을 떠나 옛 손님이 운영하는 여관을 방문해 겪는 신비로운 이야기로, 독창적인 스토리와 캐릭터로 구성된 창작 뮤지컬이다.
이번 뮤지컬은 ‘핑크퐁’ ‘상어가족의 겨울나라’ 등 다수의 어린이 뮤지컬 연출을 맡아 온 안진성이 연출을 맡았다. 대본은 ‘마법 천자문 한자마법 대모험!’ 등으로 감성적이고 공감 가는 서사를 만들어 온 작가 이세령이, 음악은 ‘반짝반짝 캐치! 티니핑’으로 잘 알려진 작곡가 전상헌이 맡았다. 화려한 무대 장치, 의상, 안무가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평가다. 공연은 내년 1월 6일부터 2월 2일까지 연세대학교 백주년 기념관에서, 내년 2월 7일부터 3월 3일까지는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진행된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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