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군은 아프리카·인도 등 노크
자회사 중심 美 전기차 시장 진출
롯데가 인공지능(AI), 글로벌 진출, 신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영 체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는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과 자동화 기술을 통해 기존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여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대홍기획은 지난 7월 처음 공개한 국내 최초 마케팅 전용 올인원 AI 시스템 '에임스(AIMS)'를 롯데그룹 전 계열사에 도입했다. 에임스는 리서치와 데이터 분석, 광고 콘텐츠 제작, 광고 매체 전략 및 집행, 마케팅 인사이트 도출, 전략 제안 등 87가지 맞춤형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글로벌 신흥 시장에 대한 도전도 계속된다. 롯데 식품군은 지속가능한 성장 및 블루오션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프리카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최근엔 일본 롯데와 '빼빼로'를 전략 상품으로 설정하고, 매출 1조원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 결과 인도 현지 법인 '롯데 인디아'의 하리아나 공장에 21억 루피(한화 약 330억원)를 투자키로 했다.
롯데이노베이트와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는 지난 5월 미 현지 법인 '이브이시스 아메리카(EVSIS America)'를 설립하며 북미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지난 2월엔 자동화 설비를 갖춘 스마트팩토리 청주 신공장을 준공했다. 자회사 칼리버스를 통해 메타버스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며 혁신 경영을 선도하고 아시아, 유럽, 북미 등 주요 시장에 대한 진출을 가속화하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며 "동시에 바이오, 메타버스 등 신사업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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