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당국은 아제르바이잔 항공 소속 여객기가 서부 악타우 공항 인근에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
SNS에는 착륙을 시도하던 여객기의 동체가 바닥에 부딪히면서 화염에 휩싸이는 영상들이 속속 올라왔습니다.
카자흐스탄 당국은 사고 당시 승객과 승무원 67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이 가운데 30여 명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금까지 최소 생존자 32명이 극적으로 생존해 인근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습니다.
항공사 측은 여객기가 새떼와 충돌한 뒤 인근 공항으로 우회하다가 비상 착륙을 시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50명 이상의 구조대원이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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