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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수사도 탄핵도 교착?‥참지 못한 시민들 '거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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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성탄절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과 한덕수 권한대행을 규탄하는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헌법재판소 인근에선 촛불 문화제가 열렸고, 명동에서는 인권 단체들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내란 수사의 교착 국면이 이어지자, 시민들은 다시 거리로 나서고 있습니다.

[집회 참가자]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기에는 좀 늦은 것 같지만 새해 선물이어도 괜찮으니까, 대통령 탄핵이 인용이 돼서 이게 파면이 됐으면…"

비판의 화살은 한덕수 대행, 도로 친윤 지도부를 세운 여당으로도 향했습니다.

[이정순]
"한마디로 철이 없는 어린애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라를 책임지는 어떤 지도자로서의 어떤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는 게"

명동에서는 성소수자 단체와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인권 단체가 집회를 열었습니다.

[난다/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활동가]
"잘못한 사람 끌어내리고 그런 다음에 우리 어떤 세상을 마주해야 할까, 많은 소수자들이 모두 평등하게 존중받고 함께 살 수 있는 그런 세상이…"

탄핵 촉구 집회는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고리로 성소수자부터 비정규직과 장애인, 농민까지 모두가 반혐오, 반차별로 연대하는 공간으로도 변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머무는 관저 앞에서도 1인 시위가 열렸는데, 경찰이 여지없이 막아서면서 또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안진걸/민생경제연구소장]
"제발 소환에 응해라, 체포당해야 된다라는 말도 못 합니까? 지금 이게 위협이 돼서 막는다는데 이게 여러분 위협이 됩니까?"

윤석열 대통령 파면과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도심 집회는 가시적인 진전이 있을 때까지 그 규모를 키워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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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ezy@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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