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내란 사태를 성경의 이야기에 빗댄 시국 강론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강론의 주인공은 김용태 마태오 신부입니다.
[김용태/천주교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 크고 붉은 용인데, 머리가 일곱이고 뿔이 열이었으며 일곱 머리에는 모두 작은 관을 쓰고 있었습니다.]
김 신부는 요한묵시록 12장에 등장하는 사악한 용을 설명했습니다.
[김용태/천주교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 묵시록의 사악한 용이 자리 잡은 곳, 그곳을 우리는 용산이라 부릅니다. 그런데 이 용이란 표현도 가당치 않은, 온 세계를 속이던 그자가 지난 12월 3일 밤에, 뭐라고 표현할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지난 9일 천주교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연시국기도회에는 1,0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김용태 신부는 한국인 최초의 신부이자 성인, 김대건 안드레아 사촌 동생의 4대손입니다.
가족 중에 순교자만 14명, 가문이 인정한 '천주교 성인공파' 집안이기도 합니다.
유머가 섞인 촌철살인과 신부님의 배경 덕분인지, 기도회는 뒤늦게 온라인에서 크게 화제가 됐습니다.
[김용태/천주교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 2024년 대명천지에 비상계엄이라니, 처음엔 가짜 뉴스인 줄 알았어요. 우리 삶의 너무나 소중한 가치들이 무너져 내리는 이유는 죄를 지으면 벌을 받는다는 법치주의의 기본 상식이 무너져 내리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화면출처 유튜브 '천주교대전교구']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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