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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무파사: 라이온 킹' 오프닝신 장식한 故 제임스 얼 존스, 다시 듣는 명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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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IMDB,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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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개봉과 함께 '라이온 킹' 프랜차이즈 누적 27억 7천만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거두며 전설다운 위엄을 보여주고 있는 영화 '무파사: 라이온 킹(원제 MUFASA: THE LION KING)'이 영원한 무파사로 기억되는 배우 故제임스 얼 존스를 향한 추모의 메시지가 담긴 오프닝신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뜨겁게 울리고 있다.

영화 '무파사: 라이온 킹'이 실관람객들의 열띤 호평 세례와 함께 입소문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장면이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In Remembrance"라는 추모의 메시지와 함께 영원한 무파사로 기억되는 故제임스 얼 존스의 목소리가 다시 한번 극장에 울려 퍼졌기 때문.

제임스 얼 존스는 30년 전, 전설적인 애니메이션의 탄생을 알린 오리지널 '라이온 킹'부터 지난 2019년 라이브 액션으로 재탄생한 영화 '라이온 킹'까지 위대한 왕 무파사의 목소리 연기를 맡아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캐릭터의 정체성을 세워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스타워즈' 시리즈의 상징적인 캐릭터 다스베이더 역할로 "I am your father"라는 희대의 명대사를 남기는 등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최고의 배우로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아왔다.

무파사의 숨겨진 과거와 거대한 여정을 그린 '무파사: 라이온 킹'의 개봉을 앞둔 지난 9월, 안타깝게 별세한 제임스 얼 존스를 기리기 위해 배리 젠킨스 감독은 오프닝신에 '라이온 킹' 속 무파사의 대표적인 명대사 중 하나인 "Look at the Stars(별들을 보렴)"를 낭독하는 그의 독백을 담았다.

배리 젠킨스 감독은 "제임스 얼 존스는 모두에게 배우 그 이상의 의미였다"라고 경의를 표했고, "그를 떠올리지 않고 이 영화를 보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그에 대한 추모로 영화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제임스 얼 존스가 없었다면 '무파사: 라이온 킹' 또한 없었을 것"이라며 그의 공로에 진심 어린 찬사를 보냈다.

'무파사: 라이온 킹'에서 젊은 무파사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아론 피에르 역시 "제임스 얼 존스는 나의 우상이었다"고 밝히며 그의 뒤를 이은 만큼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무엇보다 "연기를 통해 대배우 제임스 얼 존스를 기리고 싶었다"면서 "(자신의 연기를 보고) 그가 자랑스러워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뜻깊은 소감을 더했다.

영원한 무파사, 故제임스 얼 존스를 추모하는 오프닝 장면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또 하나의 추억을 선물해준 영화 '무파사: 라이온 킹'은 거대한 야생에서 고아가 된 어린 사자 무파사가 왕의 혈통이자 예정된 후계자 타카(스카)를 만난 후, 주어진 운명을 뛰어넘어 세상의 왕이 되는 전설적인 여정을 그린 이야기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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