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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시리아 타르투스에서 매복기습으로 과도정부 경찰14명 피살 10명 부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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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권 잔당의 소행인 듯… 내무부 "치안유지 순찰중 피격"

뉴시스

[다마스쿠스=AP/뉴시스] 25일(현지시각) 시리아 과도정부 보안군이 다마스쿠스 마제 지구에서 알라위파 시위대 주변을 경계하고 있다. 소수 집단인 알라위파는 시아파 이슬람의 분파로 바샤르 알아사드 전 대통령이 속한 종파다. 아사드 독재정권이 무너지면서 과도정부가 구성됐지만, 아사드 정권 지지자들의 저항이 일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2024.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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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시리아 북부 타르투스 주에서 25일(현지시간) 과도정부의 내무부 소속 보안경찰 14명이 매복 기습을 당해 죽고 다른 1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과도정부 내무부의 모하메드 압둘 라흐만 장관이 이 날 발표했다.

시리아의 알-와탄 신문 보도에 따르면 내무장관은 이 번 공격부대가 전 정권의 "잔당들"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내무부는 살해당한 경찰들이 치안 유지와 민간인 보호를 목적으로 순찰 임무를 하던 중에 공격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 이상의 세부 사항은 아직 발표되지 않고 있다.

시리아에서는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이 이 달 초 무너진 뒤로 여러 차례의 사건들이 일어나 전국적으로 정파간의 갈등과 긴장이 높아진 것을 보여주고 있다.

25일에는 아사드 전 대통령이 속한 시리아 시아파의 한 종파인 알라위트 의 한 성지가 공격을 당하는 동영상이 유포되면서, 그 범인 색출을 요구하는 항의 시위가 일어나기도 했다.

알라위트 파가 많이 살고 있는 다른 여러 곳에서도 새 과도 정부가 자기들의 종교적 상징을 보호하기 위한 조처를 미흡하게 하고 있다고 항의 하는 주민들의 시위가 잇따랐다.

반면에 치안 당국은 그런 사건들은 별개의 사고들이라며 전 정부의 잔당들을 향해 "불화의 씨앗을 뿌리면서 정파 간의 갈등을 이용할 생각을 하지 말라"고 경고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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