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 넷플 무료
오징어게임2 반응 따라 시너지 오를지 관심↑
네이버 업고 효과 봤던 티빙은 제휴 종료
26일 오후 5시(한국시각)‘오징어 게임’ 시즌 2 7회 전편 공개를 앞두고 관련 업계에서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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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NAVER(035420))는 발빠르게 넷플릭스와 손을 잡았다. 지난달 부터 네이버와 넷플릭스는 제휴를 맺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에 월 구독료 5500원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무료로 제공 중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 네이버 사용자수는 늘었다. 데이터플랫폼 기업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0월 네이버 사용자수는 4337만5721명이었는데 11월 4341만 3808명으로 한달만에 3만8087명이 순증했다. 다만 네이버에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 인원에 대한 수치는 공개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넷플릭스를 보려고 네이버플러스에 가입한 인원에 대한 정확한 파악은 어렵다.
넷플릭스와 네이버의 동맹은 서로 ‘윈윈’하는 모양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혜택으로 넷플릭스를 신규로 보기 위해서는 넷플릭스 앱 설치를 해야한다. 넷플릭스와 네이버의 제휴 이후 넷플릭스 앱 설치는 크게 늘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넷플릭스 앱 신규 설치 건수는 3만5440건이다. 같은 달 1일부터 25일까지 일평균 앱 신규 설치 건수가 1만1677건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넷플릭스 비구독자도 네이버 멤버십 효과로 넷플릭스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만약 ‘오징어 게임’ 시즌2가 폭발적인 반응을 보인다면 네이버와 넷플릭스의 시너지는 극에 달할 전망이다. 앞서 티빙이 지난 2021년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제휴를 시작해 전체 가입자 수가 3배 이상 늘어나는 등 가입자 유치 효과를 톡톡히 거둔 바 있다.
다만 네이버와 티빙은 결별수순을 밟고 있다. 티빙은 이날 “내년 3월1일부로 티빙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제휴가 종료된다”라고 공지했다. 이에따라 내년 2월1일부터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서 티빙 이용권 선택이 불가능하다. 기존 ‘티빙’ 선택 이용자들도 3월1일부로볼 수 없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티빙과 네이버의 제휴 종료는 넷플릭스와 네이버 간 제휴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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