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대선 치러야 재집권 확률 높아져"
명태균 씨와 한 번 통화 "잘해라" 말하고 끊어
홍준표 대구시장이 “장돌뱅이가 장이 서면 나가야지”라는 말을 했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 있었던 대구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말을 하면서 여러 대선 상황에 따라 다른 준비를 하고 있지만 조기 대선을 할 경우 출마를 하겠다고 공식화했습니다. 또 “현재 공석인 행정부시장 임명을 곧 할 예정”이라며 “시장 공백 상황을 준비하고 있다”라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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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돌뱅이가 장이 서면 나가야지”
━오늘 홍준표 대구시장이 기자간담회에서 한 말입니다.
대선 상황에 따라 여러 준비를 하고 있지만 만약 조기 대선 상황이 온다면 출마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말을 한 겁니다.
[홍준표/대구시장]
“조기 대선 상황 오면 나가야지. 선언이고 뭐고 할 게 있습니까? 장이 섰는데 장돌뱅이가 장에 안 갑니까?”
“이재명 대표를 다룰 사람은 나”, “트럼프 당선인과 대적할 사람도 나밖에 없다”라고 이야기하는 등 대선 출마를 시사하는 발언은 기자간담회 내내 이어졌습니다.
또 시장 공백 상황에 대비한 준비도 시작했다고 했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
“시장이 없어도 행정부시장만으로도 충분히 대구시정을 끌고 갈 수 있다”
2년 뒤 선거하면 정권심판론 때문에 국민의힘이 질 것이라며 조기 대선을 하면 재집권할 확률이 더 높다고도 했습니다.
명태균 씨와의 관계를 묻는 말엔 딱 한 번 통화한 적이 있다고 했습니다.
당선 전이 아닌 시장을 할 때 통화를 했고 “잘하라”라고 이야기하고 끊었다고 해 여론조사 의혹과는 선을 그었습니다.
윤두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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