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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변호인단까지 '부정선거 망상 카르텔'‥'내란 옹호' 전광훈과도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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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김용현 전 국방장관의 변호인들은 '부정선거' 음모론을 매개로 일종의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극우 인사인 전광훈 목사는 김 전 장관에게 이들을 보낸 게 본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구속된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의 법률 대리인인 이하상 변호사.

[이하상 변호사/김용현 변호인(지난해 12월)]
"더불어빨갱이 놈들이 지금 내년 총선에서 200석을 먹어버리겠다라고…"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의 단골 소재인 '사전투표 조작' 가능성을 주장해왔습니다.

[이하상 변호사/김용현 변호인(지난해 12월)]
"(국회 의석수) 2/3가 필요하면 부정선거를 통해서 사전투표인 수를 위조해서 200석을 만들어낼 수가 있죠.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가 있죠."

올해 4월 총선에선 '부정선거 의혹 전도사'로 통하는 민경욱 전 자유한국당 의원을 지지했습니다.

[이하상 변호사/김용현 변호인(지난 3월)]
"그동안 중앙선관위 때문에 마음 상하신 우리 자유시민 여러분들 많으신데요. 우리 민 대표님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십시오. '국회만 들어가시면 중앙선관위 다 조져놓겠다'고 말씀하셔서… 아주 기대가 됩니다."

유승수 변호사는 별도의 조직까지 꾸려 각종 '선거 무효' 소송 등을 제기했습니다.

[유승수 변호사/김용현 변호인(지난 3월)]
"사전투표부터 개표까지 며칠이 걸린다. 그동안 선거관리위원회가 그 투표함이든 투표든 맘대로 해서, 개표 결과를 결국엔 조작해서 선거를 기획하겠다는 아주 악의적인 발상, 그리고 악마 짓거리를 계속하는 것에 불과하지 않습니까."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석동현 변호사 역시, 현 야권이 압승했던 4년 전 총선 때부터 음모론을 증폭시켰습니다.

[석동현/변호사(2020년 6월)]
"자유민주주의 선거의 공정성을 지켜야 한다는 그 신념에 찬 변호사들이 공포의 외인부대식으로 지금 뜻을 모으고…"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하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의 각별한 인연도 이들의 교집합입니다.

석 변호사는 지난 총선 때 전 목사의 자유통일당에 입당해 비례대표 2번 공천을 받았고,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은 전 목사의 소송 대리 경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전광훈 씨(지난 12일)]
"(김용현 전 장관의) 면회를 하거나 변론을 할 변호사가 한 명도 없는 거야. 그래서 내가 이명규(이하상 개명 전 이름) 변호사님을 특파로 넣어서 우리 변호사들이 변론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영상편집: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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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진우 이용주 기자(tallmoo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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