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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헌법재판소 근처서 '다만세'‥"내란 공범" 한덕수 공관으로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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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시민들의 분노는, 한덕수 총리에게 집중되고 있습니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모인 현장 연결합니다.

류현준 기자, 시민들 목소리 전해주십시오.

◀ 기자 ▶

네, 시민들은 오늘 추운 날씨 속에도 이곳 헌법재판소 근처에 모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즉각 파면, 국민의힘 해산을 외치고 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응원봉을 들고 탄핵 집회의 주제가가 된 '다시 만난 세계'를 불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수사보다 탄핵 심판이 먼저라면서, 공수처의 2번째 출석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있는데요.

그러면서 탄핵 심판 서류조차 접수하지 않고, 버티기에 들어간 모습에 시민들의 분노가 연일 쏟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여야 합의를 이유로 헌법 재판관 임명을 미루고 있는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비판도 빗발쳤습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호하고 있다며, '내란 공범' 한덕수를 탄핵하라는 목소리도 터져 나왔습니다.

광화문 앞에서는 한덕수 권한대행이 내란을 연장한다며 퇴진을 촉구하는 긴급 집회도 열렸습니다.

헌법재판소 앞에서 집회를 마친 시민들은 곧 총리 공관으로 행진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시민들 목소리 들어보시죠.

[한우석]
"지금 구호 외치듯이, 한덕수 총리도 탄핵을 하고, 다시 국정운영을 정상화해야 될 것 같습니다."

[김채성]
"한덕수 총리께서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정말 현명하게 판단하셔서 이 탄핵 정국을 빨리 끝낼 수 있도록..."

[최지희·정민지]
"(윤 대통령이) 자리를 계속 지키고 있는 건 일단 반대하고 있고요. 저희를 이렇게 추운 날 밖으로 나오게 했던 대가를 어떻게든 꼭 치르게 될 거라고..."

"<비상계엄 명분 위한 한반도 전쟁유도 외환죄로 처벌하라!> 처벌하라! 처벌하라! 처벌하라!"

오늘 오전에는 접경지역 주민들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외환죄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계엄 명분을 만들기 위해 남북 무력 충돌을 유도한 정황이 있다며 국민 목숨을 위협한 이들의 책임을 묻고 처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상기/경기 파주시 농민]
"군인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농민들은 생각하기조차 싫은 상황이 벌어진 것을 보면서 이거를 도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지..."

시민들은 윤 대통령 탄핵안이 인용될 때까지 집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 인근 광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준형 한재훈 김창인 /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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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준형 한재훈 김창인 / 영상편집 : 김민지 류현준 기자(cookiedou@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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