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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헌법재판관 임명안 국회 통과…우의장 "임명거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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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 임명안 국회 통과…우의장 "임명거부 안돼"

[뉴스리뷰]

[앵커]

국회 몫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의 임명동의안이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은 단 4명만 표결에 참여했는데요.

우원식 국회의장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의 헌법재판관 선출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우원식 / 국회의장>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마은혁·정계선·조한창 등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의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국민의힘이 헌법재판관 임명 반대에 나섰지만, 민주당을 포함한 범야권의 주도로 가결요건을 무난히 채웠습니다.

선출안 가결 직후 우원식 국회의장은, 앞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한 데 대한 작심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 "여야 합의를 핑계 대는 것은 궁색합니다. 옳지도 않습니다. 여야 논의의 대상이 아닌데도 이를 합의해 달라는 것은 사실상 안 하겠다는 것이고 국회의 헌법재판관 선출권을 침해하는 것입니다."

여당은 본회의 직전 표결에 불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서지영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헌법재판관 청문절차라든지 모든 것이 민주당의 일방적인 방식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또한 권한대행께서 임명 권한이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저희는 표결 자체에 참여하지 않기로…."

다만 조경태·김예지·김상욱·한지아 등 일부 여당 의원들은 표결에 참여했습니다.

친한계로 분류되는 이들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 때도 투표 참여를 공개 선언한 바 있습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우리 당이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정당이 아니다, 내란의힘이라는 국민적 비판의 목소리에 그나마 면할 수 있는 부분 아닐까…."

앞서 국민의힘은 임명동의안 통과 시 헌재의 판단을 받아보겠단 뜻을 밝혔지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임명을 미루면서 이를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trigger@yna.co.kr)

[영상기자 : 신경섭·김성수·최성민·김상훈]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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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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