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상현 국회 떠나라" >
[기자]
지금 국회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 청원이 올라와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들어오기 직전에 확인한 게 7만7천 명인데, 5만 명을 넘어가면 소관 상임위로 넘어가게 됩니다.
12·3 내란사태를 적극적으로 두둔한 것 아니냐는 의혹 때문인데, 들어보시죠.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지난 11일) : 1997년 대법원 판례를 보면 비상계엄은 고도의 정치행위, 통치행위로 보고 있습니다.]
[박성재/법무부 장관 (지난 11일) : 그런 의견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윤상현 의원은 여당 안에서도 제일 적극적으로 계엄사태를 두둔하고 있는 사람 아닙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주말 농민 단체가 트랙터 상경 시위를 할 때 "난동 세력에게는 몽둥이가 답"이라는 강경 발언을 쏟아냈고요.
그보다 앞서서는 1차 탄핵 투표에 참여한 것을 우려하던 김재섭 의원에게 "걱정하지 마라, 1년 지나면 다 찍어준다" 이런 식의 위로 아닌 위로를 해서 논란이 있었죠.
윤상현 의원은 그동안 친윤계로 분류는 안 됐지만 결정적일 때마다 '친윤의 본색을 드러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지난 9월, 윤상현 의원이 비한동훈계 지도부만 불러 윤 대통령과의 만찬을 주선해 '한동훈 패싱' 논란이 나온 적도 있었습니다.
이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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