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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성소수자들 "尹 탄핵으로 혐오정치 퇴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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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정치에 시달리는 소수자와 연대"
헌법재판소에 윤석열 탄핵 요구서 제출


더팩트

성소수자들이 2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함께 "혐오정치의 퇴출"을 촉구했다.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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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조성은 기자] 성소수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첫 변론준비기일을 하루 앞둔 26일 "혐오정치에 시달리고 있는 모든 사회적 소수자들과 연대해 윤석열 탄핵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게이 커뮤니티 구성원 519명과 관련 단체들은 이날 서울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은 그동안 거부권을 남발하면서 정적을 기소해 제거하는 데 혈안이 돼 있었고 차별과 혐오를 선동해 시민을 갈라내고 지지층을 결집시켰다"면서 "서로 다른 차이를 말살시키려는 혐오정치는 결국 폭주했고 그 말로는 '내란'"이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모든 혐오를 흡수한 극우 유튜버들에게 정무적 판단을 맡겨온 윤석열의 군사반란이 성공했다고 상상한다면 정말 끔찍하다"며 "우리가 탄핵을 요구하는 것은 우리 사회에서 혐오정치를 퇴출하라는 요구이기도 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소주 HIV/AIDS 인권행동 알 활동가는 "윤석열과 국민의힘이 외면하고 부추긴 혐오사회에서 감염인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거부당하고, 일터에서 HIV를 이유로 해고당하고, 학교에서 혐오 섞인 교육에 노출되고, 가족과 친구들에게 외면당하기 일쑤였다"면서 "혐오정치에 앞장선 윤석열과 국민의힘을 끝장내고 이제는 평등정치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윤 대통령 탄핵 요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p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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