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항공우주공학과 방효충 교수 연구팀이 호버바이크 핵심기술을 개발했다. [사진=KA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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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는 항공우주공학과 방효충 교수 연구팀이 유·무인 운용 가능한 고신뢰성의 다목적 수직 이착륙 호버바이크 핵심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호버바이크는 기존 교통 체계를 보완할 수 있는 차세대 모빌리티로서 고중량 탑재와 장거리 비행을 통해 교통 혼잡이 없는 공중 교통 수단으로 활용 가능하다.

호버바이크 플랫폼은 배터리 기반 드론의 단점을 극복하고자 가솔린 엔진 기반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도입해 해외 기술 수준 대비 약 60% 우수한 성능과 최대 탑재 중량을 달성했다. 민수용으로 긴급 물자 배송, 물류, 구조 활동과 군수용으로 군수품 수송 및 임무 지원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신뢰성 정밀 항법 기술을 이용해 글로벌 포지셔닝 시스템(GPS)이 없거나 신호가 약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비행이 가능하도록 DGPS(Differential GPS)를 적용했고, 높은 정확도와 관성항법장치(INS) 기반의 다중 센서 융합 기술을 구현해 항법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고신뢰성 비행제어 기술을 개발해서 탑재체와 바람 등의 외란 요소, 모델의 불확실성 하에서도 신뢰도 높은 기동이 가능하며 고장 검출 기술도 개발했다.

연구 책임자인 방효충 교수는 "고신뢰성 비행 제어와 정밀 항법 기술을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 호버바이크의 높은 실용성을 입증했다”라며 "이번 성과는 8개의 공동 연구팀이 5년 동안 함께한 노력이 모여 이룬 결과라 더욱 뜻깊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국방·민간 분야에서 새로운 개념의 비행체로 활용될 수 있는 유·무인 다목적 호버바이크의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2019년 방위사업청 미래도전국방기술 연구개발사업으로 시작돼 국방과학연구소의 관리하에 2024년 마무리됐다.

향후 2025년 2월 26~2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25 드론쇼코리아에서 최초로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에는 한재흥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이지윤 교수, 안재명 교수, 최한림 교수, 이창훈 교수, 이동진 한서대학교 무인항공기학과 교수, 박종오 동아대학교 전자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참여했다.
아주경제=백서현 수습기자 qortjgus060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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