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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고려아연, "ESG경영 최우선 원칙 통했다"…주요 ESG평가서 점수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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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뉴스

고려아연의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 [사진=고려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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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뉴스 = 김대성 기자] 고려아연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고려아연은 국내 주요 ESG평가기관이 내놓은 고려아연의 ESG 성적표를 살펴보면 과거보다 등급과 점수가 대폭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최윤범 회장의 대표이사 시절은 물론 회장 취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강조한 ESG경영 방침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분석이다. ESG경영 평가 결과는 대형 금융사나 기관투자자들이 의결권을 행사할 때 중요한 판단 근거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고려아연은 한국ESG연구소와 한국ESG기준원(KCGS)과 서스틴베스트가 실시한 2024년 하반기 평가에서 지배구조(G) 분야 등급과 점수가 상향됐다고 밝혔다.

한국ESG연구소는 2023년 하반기 고려아연의 지배구조 등급을 B등급(44.8점)으로 매겼으나 올해 들어서는 A등급(59.8점)으로 두 단계 높였다. 한국ESG기준원이 평가한 고려아연의 지배구조 점수는 2023년 14점에서 2024년 32.2점으로 18.2점 올랐고 등급 역시 C에서 B+로 상향됐다.

서스틴베스트는 2021년 이래 4년째 고려아연의 지배구조 등급을 A로 유지하고 있다. 점수 역시 2021년 하반기 63.1점에서 올 하반기 68.44점으로 5.34점 상승했다.

특히 E(환경)와 S(사회), G(지배구조)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종합평가 항목도 높은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ESG연구소 종합평가에서 지난해 상하반기 나란히 A를 획득한 데 이어 올해는 상반기와 하반기 A+와 A를 기록했고, 세부점수도 상승했다.

한국ESG연구소의 올 하반기 평가 결과만 놓고 보면 고려아연은 철강금속업 47개사 중 ESG 종합점수 '2위'에 올랐다. 지배구조 영역이 동종업계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환경 2위, 사회 8위를 기록했다. 조사 대상 1,107개사 중에서는 102위로 상위 9%의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환경 분야에서는 '환경 기회'가 10점 만점을 기록하며 1,107개사 중 1위로 나타났다. '기후변화 대응'은 철강금속업종 47곳 중 2위에 올랐고 '자원순환 및 효율화'는 8위에 안착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정보보호'가 동종업계와 전체 조사 대상 기업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지역사회 관계'와 '제품 및 서비스 책임'은 나란히 동종업계 2위로 집계됐다.

특히 지배구조 영역에서는 주주 분야 점수가 작년 하반기 5.8점에서 올해 6.9점으로 상승하는 결실을 맺었다. 동종업계 2위, 전체 평가대상 중 82위에 해당된다. 내부통제 및 경영투명성은 철강금속업 47개사 중 최상위를 기록했다. 이사회 점수 역시 업계 2위로 나타나며 선진적 거버넌스 실현 성과를 입증했다.

이와 함께 서스틴베스트의 경우에도 23년 상반기 BB, 하반기 A등급에서 올해는 상반기 AA, 하반기 A를 기록하면 지난해보다 한층 긍정적인 평가를 끌어냈다.

특히 ESG우수 100대기업을 선정한 상반기 평가에서는,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에서 전체 2위, 제조업부문에서는 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해당 평가는 거버넌스 측면의 개선사항이 핵심 평가지표로 활용됐다.

하반기 평가에서는 소재섹터 기업 178곳 중 14위에 올랐고 전체 조사대상 1,287개사(상장 1,069개사, 비상장 218개사) 가운데 131위(상위 10.2%)를 차지했다 환경(90.4점), 사회(86.39점), 지배구조(68.44점) 등 부문별 점수 모두 섹터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고려아연은 그동안 주주 친화와 기업 지배구조 개선, 환경 보호 노력,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집중해 왔다. 특히 올 11월에는 최윤범 회장이 직접 나서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소액주주 보호와 참여를 촉진하는 방안을 밝히기도 했다.

외국인 주주와 해외 투자자 소통을 위한 외국인 사외이사 선임안과 주주친화정책인 분기배당, 소수주주 권리를 보호하는 집중투표제 도입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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