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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원-달러 환율 1,480원 넘어…코스피 2,400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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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480원 넘어…코스피 2,400 무너져

[앵커]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470원을 넘어선 데 이어 장중 1,480원선도 넘어섰습니다.

정치 불확실성 확대에 환율이 연일 고공행진 하면서 달러당 1,500원을 넘어설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경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강은나래 기자.

[기자]

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뚫었습니다.

오전 중에만 1,470원과 1,480원을 연이어 돌파했습니다.

정규장에서 1,480원을 넘어선 건 지난 2009년 3월 16일 1,488원 이후 처음입니다.

오늘(27일)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전날 정규장 종가 대비 2.7원 오른 1,467.5원에 개장한 이후 9시 15분쯤 1,470원선을 빠르게 넘어섰습니다.

이후 다시 내려 1,430원대에서 횡보하는 듯했지만,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비공개 국무위원간담회 진행 소식에 1,470원대 중후반으로 단숨에 올라섰습니다.

간담회 후 최 부총리는 브리핑을 열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를 재고해달라"라면서 "국정 컨트롤타워의 부재는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안보·국민경제·국정의 연속성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에 환율이 다시 급격히 상단을 높이더니 오전 11시쯤 1,480원을 넘어 현재 1,480초반대에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으로 강달러 현상이 심화한 가운데 국내 정치 불확실성 커지면서 환율 변동성도 급격히 확대된 모습입니다.

최근 수급이 메마른 가운데 정국 불확실성이 더해져 코스피도 장중 2,400선을 내줬습니다.

코스피가 장중 2,400선을 밑돈 건 지난 20일 이후 약 일주일만입니다.

코스피는 오늘 0.42% 하락한 2419.46에 개장한 뒤 낙폭 키워 현재는 1% 넘게 빠져 2,400선 인근에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 합쳐 장중 2,600억 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1% 넘게 내려 660대에서 거래 중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rae@yna.co.kr)

#환율 #원화 #달러 #코스피 #코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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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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