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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국민의럐를 하고 있다. 2024.12.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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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 부결을 당론으로 정하고 의결정족수가 151석 이상이 될 경우 표결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한 가운데 당 의원총회에서 헌법재판관 3명 임명에 찬성하는 취지의 소수의견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진행 중인 헌법재판소 재판관 가운데 공석인 3명을 채우는 데 반대하고 있다.
27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 취재를 종합하면 '친한동훈계'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의원총회가 마무리되기 직전 "지금 민생의 핵심은 헌법재판관 3명을 임명하는 것"이라며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과정에서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이 결국 민생 안정의 기본, 핵심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의원은 "본회의 표결에 계속 안 들어가는 것에 대해서도 이해가 안 간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26일 한 권한대행이 마은혁·정계선·조한창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명동의안이 통과되더라도 여야가 합의할 때까지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그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했다.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안의 표결은 이날 오후 이뤄질 예정이다.
한지아 의원은 현재 한 권한대행 탄핵안 표결에 참석할지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은 26일 헌법재판관 임명동의안 표결에 불참하기로 한 의원총회 결정을 따르지 않고 조경태 ·김예지·김상욱 의원 등과 본회의 표결에 참여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예정된 한 권한대행 탄핵안 표결에 대해 '부결'을 당론으로 정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탄핵안 의결 정족수를 기존 국무위원과 같이 '과반 이상'으로 정할 경우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하기로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한 권한대행 탄핵안 표결은) 부결로 당론을 정했다"며 "우 의장이 의결정족수를 단순 과반수로 정할 경우 투표에 참여하는 건 의미가 없다. 그때는 투표에 불참하고 강력히 항의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에선 김상욱 의원이 이날 본회의에 참석해서 한 권한대행 탄핵안 표결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윤 대통령) 탄핵 절차가 원만하게 마무리되는 것이 가장 큰 민생정책, 민생대안이다. 한 총리가 적극적으로 헌법재판관 임명에 동의하지 않겠다고 한 이후 외환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다"며 "한 총리가 국가를 너무나 큰 불안정 상태로 넣은 것이고 최악의 권한대행이다. 탄핵에 힘을 실을 생각"이라고 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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