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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강추위·대설에 농산물 가격 '들썩'…정부 "미리 점검하고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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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대설에 농산물 가격 '들썩'…정부 "미리 점검하고 대응"

[앵커]

연일 이어지는 강한 추위에 겨울철 농산물 가격도 불안한 모습입니다.

늦더위 영향에 더해 한파로 인한 수급 불균형도 우려되는데요.

정부도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에 나섰습니다.

김준하 기자입니다.

[기자]

마트를 찾은 소비자들이 채소를 들어 이리저리 살펴보고 가격을 확인합니다.

이 마트의 배추 한 포기 가격은 약 3천900원, 지난달 하락세를 보이던 배추와 무의 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자 밥상물가 부담도 커졌습니다.

<주경숙 / 경기도 화성시> "김장까지 할 수 있나 했는데 배춧값이 조금 내려가더라고요. 장 보러 나오기가 쉽지 않아요. 그냥 집에 있는 걸로 먹는데…예전같이 많이 사지 못하고…."

올해 겨울 배추 재배면적이 감소한 데다 지난 여름 늦더위가 길게 이어진 영향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배추 한 포기의 평균 소비자가격은 4천899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70% 넘게 올랐습니다.

아울러 올겨울 한파와 대설로 인한 공급 불균형이 우려되면서 수급이 더욱 불안 조짐을 보이는 상황입니다.

이에 정부도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송미령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지난 11월 말에 경기도를 중심으로 내린 습설로 인해 축사나 시설하우스의 피해가 매우 컸습니다. 이번에도 습설이 예상된다고 하고…한파에 대응하는 전략들이 필요해 보입니다."

주말까지 습설과 강한 한파가 예정됨에 따라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입니다.

농식품부는 기상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농업 시설을 미리 관리하고 관계기관의 합동 대응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jjuna@yna.co.kr)

[영상취재기자 : 이덕훈·장준환]

#겨울 #배추 #농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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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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