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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내란 동조 총리'‥탄핵 마땅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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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사상 초유의 사태를 지켜본 시민들의 반응은 대통령 탄핵을 막아선 채 혼란을 키우는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이 마땅하다면서도 내란 수괴로 지목된 대통령을 옹호하며 지속되는 어수선한 정국이 언제 끝날까 하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천홍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대통령에 이은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를 바라보는 시민들은 '마땅한 일'이라는 반응입니다.

한덕수 권한대행 스스로가 초래한 일이라는 겁니다.

[김석갑/전남 함평군]
"내란동조범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무회의 기록도 남기지도 않고… 수사받아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김명석/충북 청주시 봉명동]
"국민들이 지금 원하는 거는 빨리 윤석열 정권을 타도하고 내리는 게 목적이라 생각해서요. 한덕수 총리도 일단은 내려와야 될 것 같아요."

권한대행으로서 정국을 안정시키는 게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의 뜻을 따라 재판을 지연시키고 도리어 혼란을 키웠다고 했습니다.

[최평주/충북 청주시 가경동]
"한덕수 국무총리는 제가 보기는 여당하고 더 친밀하고 또 윤석열 대통령하고 더 의견을 같이하는 분 같아서, 그래서 이 문제가 해결되려면 그런 쪽에 치우치지 않는 분이 지금 시국을 끌고 나가셔야 될 것 같아요."

[김민정/전남 장성군]
"국회에서 이미 정해졌는데 그걸 본인이 안 따라갔잖아요. 국회에 다시 미루고. 이건 너무나… 진짜 총리로서 너무 무책임한 것 같아요."

하지만 계속된 탄핵이 부당하다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김원겸/충북 청주시 주중동]
"대통령까지 탄핵시키고 대행까지도, 총리까지 탄핵시키고… 이건 국민이 더불어민주당에 표를 과반 이상, 3분의 2를 주는 바람에 야당한테 이런 꼴이 난 거예요. 야당에서 너무 폭주를 하니까 이런 결과가 나왔어. 안타까워요. 나라를 생각해야지."

정치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데 대한 불안 특히 얼어붙은 경제에 대한 우려도 컸습니다.

[문흥주/광주광역시 신안동]
"올해가 코로나 때보다 더 심각한 상황입니다. 지금 저분들은 국민의 울부짖는 소리를 못 듣고 있는 거예요."

[장정우/충남 홍성군]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이런 문제 속에서 우리는 언제까지 정치 문제로 골몰만 해서는 시민들의 삶은 점점 더 피폐해지기 마련입니다."

시민들은 정치권이 뚜렷한 해법을 내놓아 하루빨리 혼란한 정국이 안정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천홍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상배(광주), 김병수(충북), 박찬호(여수), 김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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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상배(광주), 김병수(충북), 박찬호(여수), 김훈(대전) 천홍희 기자(chh@k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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