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아제르바이잔 여객기 추락 사고의 원인이 러시아 미사일 때문이라는 예비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러시아는 최종 조사 결과를 지켜보자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파리 곽상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25일 카자흐스탄 악타우 인근에서 추락한 아제르바이잔 항공 여객기입니다.
새떼와의 충돌 때문이 아니라 공격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 근거 중 하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아제르바이잔 당국이 예비 조사를 벌인 결과 사고 여객기가 러시아 대공미사일 또는 그 파편에 맞은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고기가 지나던 러시아 북캅카스 상공은 최근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의 표적이 됐던 지역으로, 사고 당시에도 러시아 방공시스템이 가동 중이었습니다.
러시아가 해당 여객기를 자국 영공으로부터 우회시키고 GPS를 교란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실제로 사고 여객기는 북서쪽 러시아 영토를 향하다 갑자기 카스피해를 건너 비상착륙 중 추락했습니다.
미국 정부도 러시아 오인 격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특별 항공 당국의 조사 결론이 나오기 전에 가설을 세우는 건 옳지 않습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두 번째 블랙박스와 사고기와 공항 간 통신 내용을 확보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2014년에도 우크라이나 상공을 지나던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를 미사일로 오인 격추한 적이 있습니다.
곽상은 기자 2bwithu@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3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아제르바이잔 여객기 추락 사고의 원인이 러시아 미사일 때문이라는 예비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러시아는 최종 조사 결과를 지켜보자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파리 곽상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25일 카자흐스탄 악타우 인근에서 추락한 아제르바이잔 항공 여객기입니다.
꼬리 부분에 크고 작은 구멍들이 뚫려 있습니다.
새떼와의 충돌 때문이 아니라 공격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 근거 중 하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아제르바이잔 당국이 예비 조사를 벌인 결과 사고 여객기가 러시아 대공미사일 또는 그 파편에 맞은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고기가 지나던 러시아 북캅카스 상공은 최근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의 표적이 됐던 지역으로, 사고 당시에도 러시아 방공시스템이 가동 중이었습니다.
[앨런 디엘/미국 공군 전 조사관: 카자스흐탄에서 발견된 물리적 증거, 특히 광범위한 파편 손상은 이 항공기가 대공무기에 의해 격추되었음을 강하게 시사합니다 .]
러시아가 해당 여객기를 자국 영공으로부터 우회시키고 GPS를 교란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실제로 사고 여객기는 북서쪽 러시아 영토를 향하다 갑자기 카스피해를 건너 비상착륙 중 추락했습니다.
미국 정부도 러시아 오인 격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섣부른 추측을 자제해야 한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특별 항공 당국의 조사 결론이 나오기 전에 가설을 세우는 건 옳지 않습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두 번째 블랙박스와 사고기와 공항 간 통신 내용을 확보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2014년에도 우크라이나 상공을 지나던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를 미사일로 오인 격추한 적이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시내, 영상편집: 조무환)
곽상은 기자 2bwithu@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