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서 운전자들이 차량에 주유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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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번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11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넷째주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9.0원 오른 L당 1662.2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 역시 전주보다 9.7원 상승한 1507.2원으로 나타났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지난 10월 셋째부터 꾸준히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6.6원 상승한 L당 1720.2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57.9원 높았다. 한편 대구는 1633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전국 평균보다 29.2원 낮은 수준이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가 가장 저렴한 가격을 기록했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L당 1635.4원, 경유는 1478.4원으로조사됐다. 반면 SK에너지 주유소가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해, 휘발유는 L당 1671.4원, 경유는 1516.5원에 판매됐다.
국제유가 동향도 국내 유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내년 중국의 경기부양책 관련 보도와 중동 정세 불안이 지속될 것이란 외신 보도 등이 국제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상승폭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항 2~3주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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