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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일)

NASA 탐사선, 태양 최근접 비행 성공…태양풍 기원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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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탐사선, 태양 최근접 비행 성공…태양풍 기원 추적

[앵커]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보낸 탐사선이 태양 최근접 관측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인류가 보낸 탐사선이 태양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건데요.

태양풍의 기원을 추적할 수 있는 데이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현지시간으로 26일 자정 직전, 나사의 태양 탐사선 '파커 솔라 프로브 호'가 지상 관제팀에 신호를 보내왔습니다.

태양 최근접 비행을 마치고 정상 작동중이라고 알려온 겁니다.

<조 웨스트레이크 / 나사 물리학자(27일)> "파커 솔라 프로브(Parker Solar Probe) 우주선으로부터 녹색 신호등을 받았는데, 이는 태양에 가장 가깝게 비행하는 별에 인류가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데 성공했음을 나타냅니다."

앞서 이 탐사선은 지난 24일 태양 표면에서 약 611만5천km 떨어진 대기층인 '코로나'를 통과하던 중 통신이 두절됐었습니다.

인류가 보낸 탐사선으로는 태양에 가장 접근한 상태였고, 결국 무소식이 희소식으로 바뀌었습니다.

파커 탐사선은 오는 1월1일 상세한 측정 데이터를 보내올 예정입니다.

<베스티 컨던 / 탐사선 수석 엔지니어> "지구와 태양이 미터 막대기에 있다고 생각하면, 우리는 실제로 그 가장자리에서 태양으로부터 4cm 이내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에 발사된 파커 탐사선은 2021년 4월 코로나 상층부 비행에 성공한 뒤 근접 비행 기록을 경신해왔습니다.

지난해 9월과 올해 3월에는 태양에서 726만km까지 다가갔습니다.

나사는 이번 태양근접 관측을 통해 태양 대기물질의 가열 과정과 태양풍의 기원을 추적할 수 있는 데이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파커 탐사선은 지금까지 만들어진 우주선 가운데 가장 속도가 빠르고 섭씨 1천370도의 열을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됐습니다.

연합뉴스 TV 윤석이 입니다. (seokyee@yna.co.kr)

#나사 #태양_관측선 #태양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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