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우 SOOP 최고전략책임자(CSO)는 28일 열린 '2024 스트리머 대상'에서 내년 로드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SOOP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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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스트리밍 플랫폼 숲(SOOP)이 콘텐츠 지원 강화, 커뮤니티 및 기능 개선, 인공지능(AI) 활용 등을 골자로 한 내년 로드맵을 발표했다.
최영우 SOOP 최고전략책임자(CSO)는 28일 열린 '2024 스트리머 대상'에서 '콘텐츠 지원 강화', '글로벌 플랫폼 확대와 통합 서비스 제공', '커뮤니티 및 기능 개선',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강화' 등 내년 주요 계획을 공개했다.
SOOP은 내년 스트리머를 위한 지원책 확대에 나선다. 콘텐츠지원센터 예산 2배 확대, 글로벌 콘텐츠지원센터 신설, 오리지널 콘텐츠 참여 기회 확대, 대형 캠페인 진행 등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스트리머의 글로벌 진출도 본격 추진한다. 최 CSO는 “현재 국내 플랫폼과 글로벌 플랫폼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는 SOOP의 서비스를 장기적으로 통합해 글로벌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동시 송출 기능 간소화, 자동 번역 및 채팅 통역 지원, 글로벌 스트리밍 계정 연동 등 다양한 기술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전보다 쉽게 콘텐츠를 소비하고 제작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지원 및 기능 개선도 준비하고 있다. 최 CSO는 “주문형비디오(VOD) 검색 기능 강화, 게임사와 연동한 드롭스 확대, 오픈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활용 기능 확대 등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선 AI 기술을 활용한 스트리머와 유저 경험 향상에 대한 계획도 나왔다. SOOP은 스트리머와 이용자를 위한 맞춤형 AI 솔루션 '싸비(SAVVY)'와 '수피(SOOPI)'를 공개한 바 있다.
싸비는 스트리머의 개성과 활동에 기반해 방송 중 잠시 자리를 비워도 AI가 영상을 생성해 유저에게 끊김없이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수피는 '나의 영상 비서'라는 콘셉트로 각 이용자의 시청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됐다. 이용자의 콘텐츠 선호도를 학습해 최적화된 스트리머 및 콘텐츠 추천, 놓친 영상 다시보기 등 맞춤형 경험을 제공한다.
앞서 SOOP은 AI 관리자로서 스트리머 활동을 보조하는 '쌀사(SARSA)'와 '숨마(SUMMA)'도 내년 중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서수길 SOOP 대표이사는 "싸비는 스트리머의 개성과 활동을 기반으로 AI가 독창적인 콘텐츠를 생성해 스트리머와 유저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론칭을 통해 20명의 스트리머와 약 5000명 유료 이용자가 싸비를 시범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내년 1월에는 100명의 스트리머와 2만여 명의 팬들에게, 6월에는 모든 스트리머와 유저들에게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SOOP은 싸비를 통해 스트리머와 유저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플랫폼 내 콘텐츠 생태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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