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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1 (수)

무안 제주항공 참사에 ‘뉴스특보’ 체제…시상식·예능 결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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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결방되는 KBS2 ‘1박2일’, MBC ‘2024 방송연예대상’, SBS ‘런닝맨’(위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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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 여파로 지상파 3사가 긴급 뉴스특보 체제로 전환한고 주말 예능 프로그램의 결방을 결정했다.

KBS는 “오전 발생한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에 대응해 1TV 뉴스 특보와 2TV 주말 예능 결방으로 편성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편성되 뉴스특보를 시작으로 비상방송 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KBS2 주말 정규 예능인 ‘사당귀’, ‘1박2일’, ‘더 딴따라’, ‘개그 콘서트’가 결방되고 ‘걸어서 세계속으로’, ‘영상앨범 산’ 등이 대체 편성됐다.

MBC는 방송 예정이던 ‘출발! 비디오 여행’, ‘복면가왕’ 대신 ‘뉴스 특보’를 편성했다. 이날 오후 방송 예정이던 ‘2024 방송연예대상’은 결방된다. 당초 포토타임 행사만 취소하고 생중계를 강행할 예정이었지만, 논란이 이어지자 취소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30일 연기대상을 앞둔 MBC와 31일 각각 연기대상과 연예대상을 앞둔 KBS와 SBS의 시상식 진행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SBS도 방송 중이던 ‘TV 동물농장’ 송출을 중단하고 특보를 시작했다. ‘SBS 가요대전’ 재방송과 ‘런닝맨’도 결방한다. JTBC는 오후 9시 방송 예정이던 ‘냉장고를 부탁해’ 휴방 소식을 알렸다.

스포츠월드

뮤지컬배우 김지우 SNS.


갑작스러운 참사에 연예계도 추모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29일 뮤지컬배우 김지우는 자신의 SNS에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고, 가수 장윤정도 “너무나 가슴아픈 사고입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는 자신의 SNS에 검은색 화면을 올리면서 “믿기지 않는다. 부디 더 이상의 인명 피해가 없길 바란다”고 전했다. 방송인 최희 역시 SNS에 “조금 전 뉴스를 봤다. 너무 충격적이고 마음이 아프다”며 “사상자 분들이 많이 나오지 않길 진심으로 기도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다”고 글을 남겼다.

유명 여행 유튜버이 빠니보틀은 이날 자신의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오늘 아침에 일어나 뉴스로 무안국제공항에서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필리핀 여행 마지막 영상 업로드를 연기할 것임을 공지했다.

코미디언 김지민은 SNS에 “믿기지 않는 너무나도 참혹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제발 구조되는 분이 더 있길 바라고 바랍니다. 간절해요”라며 추모의 뜻을 밝혔다. 방송인 김나영은 구조 상황을 다룬 뉴스특보 캡처본을 공유하며 간절히 기도하는 손 모양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29일 한국공항공사와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 랜딩기어에 문제가 있던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사고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등 총 181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구조자는 2명으로 오후 3시 기준 사망자는 124명으로 확인됐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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