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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목)

[제주항공 참사] 종교계 애도 메시지…안전 대책 촉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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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천주교·NCCK·한교총·성균관 등 입장 발표

연합뉴스

사상자 수습하는 소방구급대원
(무안=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9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서 소방구급대원이 사상자를 수습하고 있다. 2024.12.29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대해 종교계는 일제히 애도의 뜻을 표명하고 참사의 재발을 막을 안전 대책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희생자분들의 극락왕생을 간절히 발원하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진우스님은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한 참담한 소식에 슬픔을 금할 수 없다"며 "관계 당국은 현 상황을 신속히 수습하고 사고의 원인과 경과를 철저히 규명하여 다시는 이와 같은 불행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자비로우신 하느님께서 희생자들의 영혼을 품어 안아 주시기를, 또 유가족의 슬픔과 상처를 어루만져 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의장인 이용훈 주교 명의로 애도문을 발표했다.

이 주교는 "이러한 비극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환경과 조건을 개선하는 데 책임 관계자들과 정부 당국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무안 제주항공 참사 현장 주변 수색하는 경찰
(무안=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9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 소방당국 관계자와 군인들이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2024.12.29 iso64@yna.co.kr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희생된 모든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하느님께서 이들의 영혼을 감싸주시고, 남겨진 가족들에게 위로와 힘을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밝혔다.

김종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는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정부는 신속하고 안전한 인명구조와 사태 수습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는 뜻을 표명했다.

김종혁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은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정부와 항공사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들은 인명 구조에 우선하여 사고를 속히 수습하고,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책임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성명을 냈다.

성균관유도회총본부는 "희생자와 유가족께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철저한 조사에 기반한 반성과 재난에 대한 안전대책이 강구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성균관과 전국 유림은 "우리 모두가 함께 슬픔을 나누며 희생자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사회 전체가 큰 교훈으로 새기면서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기를 소망한다"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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