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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목)

총리실·대통령실 '긴급대책회의' 소집…윤 대통령 메시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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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정부서울청사에 나가 있는 김수영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수영 기자, 지금 대통령과 국무총리 모두 직무가 정지된 상태인데, 총리실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던 한덕수 국무총리의 직무가 정지됐습니다만, 총리실이 있는 이곳 정부서울청사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설치됐습니다.

정부세종청사에 마련된 중앙안전대책본부의 서울센터 역할입니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등과 사고 수습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통상 대통령과 총리는 대형사고가 발생하면 상황보고를 받은 뒤, 관계 부처에 조치 사항을 지시합니다.

하지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기획재정부는 사고 대응 조직이 없어 총리실에서 관련 부처와 협조해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는 겁니다.

<앵커>

조금 전, 윤석열 대통령이 보름 만에 메시지를 냈다고요.

<기자>
네,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된 윤석열 대통령은 조금 전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어려운 상황을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자신도 국민과 함께 하겠다"고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지난 14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입장을 낸 뒤에 보름 만에 대외 메시지를 내놓은 겁니다.

대통령실도 사고 이후 공식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오늘(29일) 오전 긴급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사고 현황과 수습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습니다.

국정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 대응 태세를 유지하기로 했고, 회의 결과를 정 비서실장이 최 권한대행에게 보고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필요할 때마다 회의를 열어 그 결과를 최 권한대행과 관련 부처에 공유할 방침입니다.

국방부도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사고 수습 지원에 나섰습니다.

육군 지역부대와 특전사 신속대응부대 등 의료, 구조 분야에 장병 340명을 투입했고 군 소방차 등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박춘배)

김수영 기자 sw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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