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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여객기 사고가 발생한 전남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민주당도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8시 50분쯤 공항 2층 대합실에 마련된 유가족 대기실을 찾아 위로했다.
유족들은 이 대표를 향해 "최대한 위로가 될 수 있게 도와달라. 잘부탁드린다"고 요청하고 "전국민 담화가 아니라 유가족한테 먼저 왔어야 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유족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고개를 숙이거나, 유족들의 의견을 메모했다. 한 여성 유족에게는 자신의 손수건을 건네며 눈물을 닦아줬고 함께 두 손을 모으고 한참을 기도하기도 했다.
또 이 대표는 "지금 정부에서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며 "민주당도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답했다.
이 대표는 다음날 오전 10시 30분 전남도당 대회의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와 항공사고대책위원회 긴급 연석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9시 3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2216편이 동체 착륙 중 사고가 나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다. 생존자는 이날 오전 구조된 2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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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림 기자 dori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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