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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목)

"결국 해냈네" KT, 5G 평균속도 서울 첫 1위…전국 1위는 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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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5G 평균 속도 조사 SKT 1064.54>1055.75>956.26Mbps 順

SKT 10개 권역 1위 지켜 vs KT 서울 등 6개 역전 vs LGU+ 인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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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올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 다운로드 속도가 지난해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처음으로 이통 3사의 평균 속도가 1Gbps(기가비피에스)를 넘어섰다. 평균속도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순으로 여전하지만 KT가 SK텔레콤의 뒤를 바짝 따라 붙으면서 격차를 좁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실시한 2024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전국 행정동 옥외지역 200곳과 유동인구 밀집지역, 실내시설, 교통노선 등 주요시설 200곳, 등산로 여객선 항로, 도서, 해안도로 등 취약지역의 평가지역을 선정해 접속가능비율, 전송속도 등을 측정했다. 평가는 삼성 갤럭시S23 울트라로 했다.

5G 평균 속도 1Gbps 돌파…SKT-KT-LGU+ 順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통 3사의 평균 5G 전송속도(다운로드 기준)는 1025.52Mbps(1.03Gbps)다. 지난해(939.14Mbps)에 비해 9.2% 향상되면서 1Gbps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이통사별로 살펴보면 SK텔레콤 1064.54Mbps(1.06Gbps), KT 1055.75Mbps(1.06Gbps), LG유플러스 956.26Mbps 순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SK텔레콤이 77Mbps 증가하고, KT가 약 106,87Mbps 늘었다.

전국 평균 속도 면에선 1·2위 간 속도 차이가 지난해 38.62Mbps에서 올해 8.79Mbps로 크게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사업자별 평균 속도는 SK텔레콤 987.54Mbps, KT 948.88Mbps, LG유플러스 881Mbps다.

5G 이용자가 NIA의 속도측정 앱(무선인터넷 속도측정)으로 평가(총 10만7536건)한 결과는 단말기 전 기종 평균 862.24Mbps이며 망 품질평가 단말과 동일한 단말(갤럭시S23 울트라)은 933.85Mbps로 조사됐다.

다운로드 이용 중 5G에서 LTE로 전환되는 비율은 평균 0.87%(2023년 0.94%), 업로드 이용 중 0.7%(0.81%)로 나타났다. 3사별로 따져보면 KT가 1.55%(2023년 0.9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LG유플러스가 0.56%(지난해 0.93%), SK텔레콤 0.51%(0.89%)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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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5G 다운로드 전송속도(단위: Mbps).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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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30% 평균 SKT 가장 빨라


과기정통부는 평균값으로 인한 통계적 오류를 완화하기 위해 각 사업자의 품질을 3구간(하위 30%, 중위 40%, 상위 30%의 평균)으로 나눠 평가한 결과도 공개했다.

우선 상위 30% 평균 속도는 SK텔레콤이 1415.79Mbps로 가장 빨랐고 다음으로 KT 1378.44Mbps LG유플러스 1283.46Mbps 순으로 집계됐다.

중위 40% 평균 속도의 경우 SK텔레콤과 KT는 전국 평균(1025.52Mbps)보다 높았던 반면 LG유플러스는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 1073.54Mbps, KT 1064.24Mbps, LG유플러스 964.89Mbps다.

하위 30% 평균 속도는 KT 720.81Mbps, SK텔레콤은 704.24Mbps, LG유플러스 617.27Mbps 순이다.

과기정통부는 전송속도 분포 비율도 공개했다. 전체 전송속도 측정 건 중 600Mbps 이상 1000Mbps 미만 측정건이 29.77%로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SK텔레콤은 1000Mbps~1400Mbps 구간 측정 비율이 23.5%로 가장 믾있다. KT와 LG유플러스는 600Mbps~1000Mbps 구간 측정 비율이 각각 29.54%, 32.35%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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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도시 유형별 5G 전송속도(단위: Mbps).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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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권역 중 SKT 10개 권역 1위…KT는 서울·부산 1위 꿰차


유형별 5G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옥외(행정동) 962.54Mbps, 주요시설 1087.56Mbps으로 나타났다. 주요시설의 경우 유동인구 밀집지역이 1181.62Mbps, 실내시설 1127.38Mbps, 교통노선 866.03Mbps다.

도시 규모별로는 대도시(서울·6대 광역시)가 1121.54Mbps(전년도 1035.46Mbps), 중소도시 1101.53Mbps(전년도 962.07Mbps), 농어촌(읍·면이 포함된 시·군) 645.70Mbps(전년도 607.86Mbps)다.

농어촌 지역 중 이통 3사가 공동으로 구축한 공동망 지역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577.03Mbps, 업로드 속도는 60.14Mbps로 나타났다.

17개 권역 중에서는 인천이 평균 1185.65Mbps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빠른 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으로 서울이 1169.18Mbps, 대구 1135.33Mbps 순이다.

이통 3사 중 SK텔레콤이 1위를 차지한 권역이 10개로 가장 많았다. KT는 지난해 SK텔레콤이 앞섰던 지역을 다수 빼앗아왔다. 올해는 서울, 부산, 대구, 충북, 충남, 경남에서 KT가 1위 자리를 꿰찼다. 이에 지난해 SK텔레콤 14개, KT 2개였던 양사의 1위 권역수는 올해 SK텔레콤 10개, KT 6개로 바뀌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위 권역은 1곳으로 동일하지만 지역이 강원도에서 인천으로 바뀌었다. 올해는 SK텔레콤이 강원도에서 1위를 했다.

대도시와 중소도시간 차이는 전년에 비해 줄었지만 대도시와 농어촌 지역과의 격차는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400개 평가지역 중 품질 미흡지역은 LG유플러스 12개소, KT 7개소, SK텔레콤 6개소 순으로 확인됐다. 이는 모두 KTX·SRT 고속철도 구간에 해당했다.

지난해 품질 미흡이 확인된 31개 지역의 재점검에서는 LG유플러스 1개 지역(KTX 광명↔오송 구간)을 제외한 30개 지역이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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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17개 권역별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인천광역시가 1185.65Mbps로 가장 높고, 충청남도가 794.89Mbps로 가장 낮았다. 이 가운데 KT가 서울과 대구, 부산 등에서 1위자리를 차지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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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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