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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목)

"기적 기다렸지만..." 정우영 캐스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 KIA 타이거즈 직원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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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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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SBS 스포츠 캐스터가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KIA 타이거즈 관계자를 애도했다.

지난 29일 정우영 캐스터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일을 똑 부러지게 잘해서 우리 회사 야구중계팀 모두가 좋아했습니다. 저도 물론 그중 하나였고요"라며 운을 뗐다.

이어 "오래전 함께 했던 술자리에서 소개팅 약속도 했습니다. 술 취해서 한 이야기가 아니라 진지하게 했던 이야기였고 좋은 사람에게 소개해 주고, 또 좋은 사람을 소개해 주고 싶을 만큼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했던 겁니다"라며 KIA 타이거즈 직원에 대해 회상했다.

"끝까지 기적의 생환 소식을 기다렸지만 구조자 제외 전원 사망 소식과 함께 마지막 희망마저 사라졌습니다. 결국 그는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그의 가족까지도요"라며 KIA 타이거즈 직원 일가족이 희생됐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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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캐스터는 끝으로 "그와 그의 남겨진 가족분들, 그리고 타이거즈를 위로합니다. 광주와 무안, 그리고 슬픔에 빠진 우리 대한민국을 위로하고 싶습니다. 또, 슬픈 제 자신 또한"라며 위로를 전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탑승하고 있던 181명 중 2명이 구조되고 179명이 사망했다.

한편 KIA 타이거즈도 이번 참사의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애도했다. 구단은 30일 공식 SNS를 통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분들께 깊은 조의를 표합니다.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며, 유가족분들께 온 마음을 다해 위로와 애도를 표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 = 정우영, KIA 타이거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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