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조사는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와 합동으로 진행합니다.
미 교통안전위는 항공뿐 아니라 철도, 선박 등 교통 관련 모든 사고에 대한 조사를 담당하는 미 연방 정부 기관입니다.
이번 조사에는 사고 여객기 제조사 보잉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주종완/국토부 항공정책실장]
"사고조사와 관련해서 미 교통 안전 위원회가 참여하기로 했고, 보잉, CFNI 엔진제작사가 참여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착륙 당시 사고기의 날개 덮개가 작동하지 않은 데다, 랜딩기어도 내리지 않아 기체 결함도 사고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제조사인 보잉과 함께 이 문제를 면밀히 살펴보겠다는 겁니다.
조사에서 확인된 모든 정보는 한국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ARAIB)를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박찬근/ 한국항공대 교수]
"소송이나 이런 게 한 나라에 국한된 게 아니라 여러 나라 연관된 경우 많습니다. 다른 나라 위원회랑 같이 해서 공정성을 기하기 위한 거죠."
일각에선 보잉이 자사에 유리한 쪽으로 조사 결과를 이끌지 않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지난 2022년 중국 보잉 737 여객기 추락사고 조사에선 중국은 기체 결함으로 결론을 낸 반면, 교통안전위는 조종사의 오조종에 무게를 실어 현재까지도 정확한 사고 원인이 규명되지 못했습니다.
백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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