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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금)

비대면진료 누적 1100만건 돌파…만성·경증질환 이용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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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원격의료산업협의회, 2024 비대면 진료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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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비대면진료 누적 건수가 약 1100만건에 달했다.

원격의료산업협의회(이하 원산협)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 비대면진료 이용행태 조사'를 30일 발표했다.

질환 별로 보면 △여드름·아토피·발진 등 피부 질환 22% △감기몸살·비염 등 경증 급여 진료 16% △탈모 12%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 10% △갱년기 증상 관리 등 산부인과 질환 7% △소아청소년과 6% △인공눈물 4% 등으로 나타났다. 만성적이고 응급성이 낮은 질환은 물론 감기와 몸살 등 경증급여질환에서 비대면진료 만족도가 높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소아청소년과는 소아 질환 특성상 24시간 발생, 보호자 동반 필수 등의 요인으로 비대면진료가 꾸준히 증가했다. 진료 후 만족도와 후기가 가장 많았다.

비대면진료 이용건수는 감기나 알레르기성 비염이 증가하는 환절기인 3~4월, 9~10월에 증가했다. 휴가철인 7~8월에도 비대면진료 이용자 수가 늘었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작된 비대면진료는 누적 건수 약 1100만건에 달한다. 만성질환, 경증질환 환자들의 비대면진료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원산협이 지난 5월 실시한 인식조사에 따르면 이용 환자의 96.9%가 앞으로도 이용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산협 공동회장 이슬 닥터나우 이사는 “비대면진료는 단순히 병원을 방문하지 않는 편리함을 넘어 의료 접근성 증진이라는 순기능을 하고 있다”면서 ”4년간 실증사업 및 1년 이상 시범사업을 통해 충분한 의료 데이터가 확보됐고, 2025년에는 비대면진료가 잘 정착돼 국민 의료접근성에 이바지하는 법제화 원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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