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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금)

'프리미어리그 출신' 포옛 감독 전북 사령탑 취임 "내가 있어야 할 곳이라 느껴, '공격 축구' 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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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 사령탑 취임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부를 밝히는 거스 포옛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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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선수와 사령탑으로 활약한 바 있는 거스 포옛 감독이 K리그에 입성했다.

전북 현대는 30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포옛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앞서 전북은 지난 16일 김두현 전 감독과 결별한다고 밝힌 뒤 고심 끝에 24일 포옛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우루과이 출신인 포옛 감독은 선수 시절 첼시, 토트넘(이상 잉글랜드)에서 선수 생활을 거친 뒤 은퇴 후 스윈던 타운을 시작으로 리즈 유나이티드, 토트넘에서 코치 경력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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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서 사령탑에 올랐고 선덜랜드(이상 잉글랜드), 레알 베티스(스페인), 상하이 선화(중국), 지롱댕 보르도(프랑스)에 이어 최근에는 그리스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다.

포옛 감독은 지난 여름 다비드 바그너, 홍명보 감독과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 최종 3인 후보로 꼽히기도 했지만 선임되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에 관심을 보인 포옛 감독은 전북 지휘봉을 잡게 됐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포옛 감독은 "먼저 어제 항공시 사고를 당한 이들에게 조의를 표한다"며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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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옛 감독은 "이렇게 큰 구단과 함께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이제 선수들과 만나는 것이 기대된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북을 선택한 것에 대해 "마이클 킴 디렉터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구단에 대한 좋은 느낌을 받았고, 어느 정도 수준인지 파악했다"며 "이 곳이 내가 있어야 할 곳이라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포옛 감독은 "지난 시즌(2024년) 성적이 아쉬운 점"이라면서도 "그건 다 잊고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하고 승리에 대한 철학을 갖게 할 생각이다. 즐기면서 공격적인 축구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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