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지난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만나 업무조정 협의 후 청사를 나서고 있다.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이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출석을 요구했으나 정 실장이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 실장 측은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특수단)은 30일 "정 실장이 현재까지 출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현재 수사당국과 출석 일시를 조율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시민단체로부터 내란 방조 혐의로 고발당했다.
정 실장은 지난 27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하라는 통보를 받아 30일 현안질의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내용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바 있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도 수사기관으로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 통보를 받았다고 불출석 사유를 밝혔다. 다만 특수단은 신 실장에게 출석을 요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특수단은 지난 28일 추경호 전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를 불러 조사한 바 있다. 추 전 원내대표는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hi_na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