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번 참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수장까지 맡으면서 혼자서 네 가지 역할을 하게 됐습니다. 오늘도 사고 수습을 위해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이틀째 참사 현장을 찾았는데요. 대신 기재부 장관으로서 늘 주관해 오던 거시경제 금융현안 간담회엔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유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틀 연속 전남 무안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희생자들에 대한 조의를 표하고 무안공항에선 유가족을 위로하고 구조대원을 격려했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 항공 안전 체계를 전반적으로 혁신함으로써 더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것이 책임 있는 대응의 본질이라 하겠습니다.]
국회에선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해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 대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다만, 외환과 금융시장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경제부총리로서 그동안 주재해 오던 거시경제 금융현안간담회, 일명 F4 회의에는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기재부는 대형 참사 대응으로 불가피하게 불참했고, 앞으로 부총리로서 F4 회의를 챙기는 건 변하지 않을 거라고 설명했지만, 대통령과 총리, 중대본부장에 경제부총리까지 1인 4역을 제대로 감당할 수 있겠냐는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김상봉/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 주식시장이라든지 외환시장이 상당히 지금 위험해서 경제 하나만 보기에도 바쁜데, 나머지 부분들을 다 챙겨야 되는 거라면 여야정 협의체가 조금 더 효과적이지 않을지 (싶습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쌍특검법' 거부권 행사 시한을 앞두고 처리 방향을 여전히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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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번 참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수장까지 맡으면서 혼자서 네 가지 역할을 하게 됐습니다. 오늘도 사고 수습을 위해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이틀째 참사 현장을 찾았는데요. 대신 기재부 장관으로서 늘 주관해 오던 거시경제 금융현안 간담회엔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유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틀 연속 전남 무안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희생자들에 대한 조의를 표하고 무안공항에선 유가족을 위로하고 구조대원을 격려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앞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선 항공 안전 체계의 점검을 주문했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 항공 안전 체계를 전반적으로 혁신함으로써 더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것이 책임 있는 대응의 본질이라 하겠습니다.]
국회에선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해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 대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다만, 외환과 금융시장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경제부총리로서 그동안 주재해 오던 거시경제 금융현안간담회, 일명 F4 회의에는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회의 주재는 이창용 한은 총재에 넘기고 김범석 기재부 차관을 대신 참석시켰습니다.
기재부는 대형 참사 대응으로 불가피하게 불참했고, 앞으로 부총리로서 F4 회의를 챙기는 건 변하지 않을 거라고 설명했지만, 대통령과 총리, 중대본부장에 경제부총리까지 1인 4역을 제대로 감당할 수 있겠냐는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김상봉/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 주식시장이라든지 외환시장이 상당히 지금 위험해서 경제 하나만 보기에도 바쁜데, 나머지 부분들을 다 챙겨야 되는 거라면 여야정 협의체가 조금 더 효과적이지 않을지 (싶습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쌍특검법' 거부권 행사 시한을 앞두고 처리 방향을 여전히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박진훈, 디자인 : 방명환)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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