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성과 달성의 핵심에는 연말 기간을 겨냥한 육류 상품과 설향 딸기, 클로렐라 로컬푸드 등 우수한 품질의 제철 답례품과 자체 이벤트 추진으로 일반 기부자들의 블로그 리뷰가 급증하며 입소문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홍성군의 총 기부금은 7억여 원, 기부 건수는 약 6500건을 기록했다. 1인당 평균 기부액은 10만 원이며,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20∼50대 직장인 기부자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답례품 중에서는 홍성한우와 한돈, 클로렐라 설향 딸기, 광천김, 전통주 등 지역 특산품이 기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지방소멸 위기 시대에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재정 확충과 군민 복리 증진에 크게 기여하는 소중한 제도”라며 “내년부터는 장애인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홍성군만의 기금사업을 추진하고 그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 기부자분들의 믿음에 가치 있는 보람으로 돌려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난해부터 시행된 제도로 거주 지역을 제외한 타 지자체에 연간 500만 원 한도 내에서 기부하면 기부금의 30%를 고향사랑e음 포인트로 돌려주고, 기부자는 해당 지역의 답례품 중 원하는 품목을 선택할 수 있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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