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3 (금)

홍성군, 고향사랑 기부금 목표액 초과 달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충남 홍성군은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 모금액이 4억 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충남도 15개 시군 중 최상위권이다. 24일 3억 원을 돌파한 후 불과 4일 만인 27일 4억 원을 달성하며 당초 목표액 대비 266%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성과 달성의 핵심에는 연말 기간을 겨냥한 육류 상품과 설향 딸기, 클로렐라 로컬푸드 등 우수한 품질의 제철 답례품과 자체 이벤트 추진으로 일반 기부자들의 블로그 리뷰가 급증하며 입소문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홍성군의 총 기부금은 7억여 원, 기부 건수는 약 6500건을 기록했다. 1인당 평균 기부액은 10만 원이며,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20∼50대 직장인 기부자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답례품 중에서는 홍성한우와 한돈, 클로렐라 설향 딸기, 광천김, 전통주 등 지역 특산품이 기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지방소멸 위기 시대에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재정 확충과 군민 복리 증진에 크게 기여하는 소중한 제도”라며 “내년부터는 장애인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홍성군만의 기금사업을 추진하고 그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 기부자분들의 믿음에 가치 있는 보람으로 돌려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난해부터 시행된 제도로 거주 지역을 제외한 타 지자체에 연간 500만 원 한도 내에서 기부하면 기부금의 30%를 고향사랑e음 포인트로 돌려주고, 기부자는 해당 지역의 답례품 중 원하는 품목을 선택할 수 있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