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발생 초기 중국 기원설 규명 소극적 비판 WHO의 뒷북
中 관련 정보 공개 공유 “도덕적, 과학적 명령” 강조
[서울=뉴시스] 스위스 제네바의 세계보건기구(WHO) 본부. (출처: 위키피디아) 2024.12.31.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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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에 코로나19의 기원을 밝히는 정보를 공유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1일 보도했다.
WHO는 30일 “우리는 중국에 계속해서 데이터와 접근 권한을 공유해 코로나19의 기원을 이해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기구는 “이것은 도덕적, 과학적 명령”이라며 “국가간의 투명성, 공유 및 협력 없이는 세계가 미래의 전염병과 팬데믹을 적절히 예방하고 대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는 2019년 12월 31일 중국 우한 보건위원회가 처음 ‘바이러스성 폐렴’ 사례를 발표하면서 공식 시작됐다.
WHO는 코로나19 발생 5년을 맞아 “코로나19로부터 배우고 더 건강한 미래를 건설하기로 다짐하자”며 중국 당국의 정보 공개를 요구했다.
중국은 이미 모든 데이터를 제공했다고 주장하며 WHO가 이 문제를 정치화한다고 비난했다고 SCMP는 전했다.
코로나19의 기원에 관한 문제는 중국과 미국이 서로의 바이러스 대응을 비난하면서 논란의 대상이 됐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세계가 코로나 시대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지만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다시 팬데믹이 온다면 세계는 여전히 5년 전 코로나19때와 같은 약점과 취약성을 겪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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