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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금)

중국이 또…서경덕 교수 “‘오겜2’ 불법시청, 당국이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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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오징어게임2'에 관한 더우반 리뷰 화면. 서경덕 교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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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2'가 중국에서 또 불법시청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豆瓣)에서는 '오징어게임2'의 리뷰 화면이 공개 전부터 만들어졌고, 현재 6만 여 건의 리뷰가 버젓이 남겨져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징어게임1'이 공개될 때도 그러더니 중국 내에서는 '도둑시청'이 이제는 일상이 된 상황"이라며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막힐 따름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서 교수는 "지금까지 중국에서 K콘텐츠에 등장한 한류 스타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짝퉁 상품을 만들어 판매해 자신들의 수익구조로 삼아 왔다는 것도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이제부터라도 중국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밝혔다.

지난 베이징 동계 올림픽 당시 올림픽 마스코트인 '빙둔둔'에 관한 지적재산권 보호 및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중국 당국은 자국민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단속을 진행한 바 있다. 서 교수는 "이처럼 중국 당국이 모르는게 아니다. 알면서도 지금까지 K콘텐츠에 대한 '불법시청'을 눈감아 왔다. 중국 당국은 다른 나라의 콘텐츠를 먼저 존중할 줄 알아야 하고, 자국민들의 불법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펼쳐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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