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태 SSG 랜더스 퓨처스(2군)리그 신임 감독. SSG 랜더스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박정태(55) 전 롯데 자이언츠 코치가 에스에스지(SSG) 랜더스 퓨처스(2군) 감독으로 선임됐다.
에스에스지 구단은 31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구단 육성 방향성에 부합하는 지도자상을 수립하고 기본기, 근성, 승부욕 등 프로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리더, 기술, 심리, 멘탈, 체력, 교육 등 선수 매니지먼트에 대한 이해력, 선수별 특성에 맞게 육성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전문적 역량을 최우선 선임기준으로 세웠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후보군을 리스트업했고 경력 검토 및 평판 체크 후 심층 면접 등의 과정을 거쳐 박정태 전 해설위원을 퓨처스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현역 시절 악바리 근성을 보여줬던 박정태 신임 퓨처스 감독은 2005년 미국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타격 및 주루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으며, 2012년까지 롯데 타격 코치와 퓨처스 감독을 지냈다. 2012년 이후에는 프로 지도자 생활을 한 적이 없어 이번이 13년 만의 현장 복귀가 된다. 박 신임 감독은 지난 27일 정용진 구단주(신세계그룹 회장) 보좌역 겸 육성총괄로 선임된 추신수의 외삼촌이기도 하다. 메이저리그를 거쳐 지난 2021년 KBO리그로 건너왔던 추신수는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했다.
한편, 박정태 신임 감독은 2019년 음주운전을 한 뒤 운행 중이던 버스에 올라타 운전자를 폭행하는 등의 운행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한겨레는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겠습니다 [한겨레후원]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