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한 가짜뉴스와 악플이 확산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무안국제공항 인근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이근영(48) 씨는 지난 29일 사고 모습이 담긴 영상물을 제보했다는 이유로 각종 음모론과 억측에 시달렸는데요.
이씨가 촬영한 영상에는 기체가 활주로에 착륙한 이후 외벽에 부딪히는 사고 당시 모습이 정확하게 담겼습니다. 이에 따라 온라인상에서는 '사고가 날 것을 미리 알았던 것 아니냐'는 억측이 퍼졌습니다.
이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보도 이후) 일부 모르는 사람이 전화를 걸어 촬영물을 제보한 대가로 얼마를 받았냐고 묻기도 했다"고 "이런 상황이 너무 황당하다"고 털어놨습니다.
당시 영업을 준비하며 하늘을 바라본 이씨는 기체의 움직임이 평소와 달라 이상하게 여겼다고 했는데요. 7년 넘게 가게를 운영하며 지켜본 활주로의 반대 방향으로 비행기가 진입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씨는 "비행기가 유독 낮게 날았고 평소보다 선회 반경도 작아 '뭔가 이상하다' 싶어 촬영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희생자를 비롯해 기체를 조종한 기장과 부기장을 향한 허위 사실 및 2차 가해성 게시글도 확산했습니다.
또 공차코리아는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한 가맹점 관리자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사과문을 게시했습니다.
반면 깊은 슬픔에 빠진 유족들에게 작은 위로가 될 수 있는 나눔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제작: 김해연·김선홍
취재: 이승연(독자부)
영상: 연합뉴스TV·공차코리아·현대유람선 홈페이지·독자 제공·인스타그램: 박나래·지드래곤·김혜수·안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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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국제공항 인근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이근영(48) 씨는 지난 29일 사고 모습이 담긴 영상물을 제보했다는 이유로 각종 음모론과 억측에 시달렸는데요.
이씨가 촬영한 영상에는 기체가 활주로에 착륙한 이후 외벽에 부딪히는 사고 당시 모습이 정확하게 담겼습니다. 이에 따라 온라인상에서는 '사고가 날 것을 미리 알았던 것 아니냐'는 억측이 퍼졌습니다.
이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보도 이후) 일부 모르는 사람이 전화를 걸어 촬영물을 제보한 대가로 얼마를 받았냐고 묻기도 했다"고 "이런 상황이 너무 황당하다"고 털어놨습니다.
당시 영업을 준비하며 하늘을 바라본 이씨는 기체의 움직임이 평소와 달라 이상하게 여겼다고 했는데요. 7년 넘게 가게를 운영하며 지켜본 활주로의 반대 방향으로 비행기가 진입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씨는 "비행기가 유독 낮게 날았고 평소보다 선회 반경도 작아 '뭔가 이상하다' 싶어 촬영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유가족분들에게 죄송하면서도 이 영상을 통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희생자를 비롯해 기체를 조종한 기장과 부기장을 향한 허위 사실 및 2차 가해성 게시글도 확산했습니다.
또 공차코리아는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한 가맹점 관리자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사과문을 게시했습니다.
반면 깊은 슬픔에 빠진 유족들에게 작은 위로가 될 수 있는 나눔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무안공항의 한 카페에는 '봉사자 및 유가족은 아메리카노나 카페라테 드시길 바랍니다. 선결제 됐다'는 안내문이 붙었고,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안유성 셰프도 김밥 200인분을 만들어 무안공항을 직접 찾아왔습니다.
제작: 김해연·김선홍
취재: 이승연(독자부)
영상: 연합뉴스TV·공차코리아·현대유람선 홈페이지·독자 제공·인스타그램: 박나래·지드래곤·김혜수·안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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