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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최수연 “올해 라인야후 관련 유의미한 기회 가져…日 도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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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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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내년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더 큰 변화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31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최수연 대표는 이날 대내외적 도전 속에 경쟁력을 유지한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최고경영자(CEO)레터를 남겼다.

최 대표는 이날 CEO레터를 통해 올해를 네이버가 경쟁력을 되찾기 위해 한 마음으로 달린 시기라고 회고했다. 네이버의 서비스와 기술, 제품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돌아보는 한편 이용자들에게 가장 먼저 선택받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했던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최 대표는 일본 소프트뱅크와 긴장 관계를 완전히 해소하지 못한 라인야후 문제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단기적인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중장기 전략을 유지하면서 라인야후와 협업 구조를 현지에 맞게 정비하는 유의미한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최 대표는 “이 같은 시간을 통해 클립과 치지직 등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고 광고, 검색, 지도, 플러스스토어 등에 이르는 큰 발전이 있었다”면서 “2025년은 ‘온 서비스 AI’를 주제로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더 큰 변화를 예정하고 있어 아직 만족하긴 이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4년 대내외적으로 많은 혼란이 있었음에도 네이버를 지켜준 임직원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맡은 자리에서 밤낮으로 인프라와 서비스 안정성을 위해 최선을 다한 임직원들이 있었기에 서비스 신뢰를 지키며 한 해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잊지 않았다.

최 대표는 지난 수년간 사내독립기업(CIC) 제도를 통해 모바일 시대를 무사히 항해해 온 만큼, 새로운 조직과 분위기로 앞으로 AI 시대에서도 필요한 일들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를 비롯해 새로운 기술과 환경이 가져올 변화의 속도가 더 빠를 것이므로, 빠른 의사 결정과 정직함으로 네이버를 잘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사용자들의 더 나은 가능성을 위해 힘내자”고 임직원을 북돋았다.

이어 “내년에도 일본시장에서 웹툰, 웍스, 로봇 서비스에 대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며 미국, 유럽, 사우디아라비아에 이르기까지 네이버의 전장은 더 넓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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