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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액수는 비밀" 박나래→임시완x홍현희·제이쓴 부부도 참사 피해 '기부' 동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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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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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를 시작으로 연예인들이 추모에만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피해 지원금을 기부해 뭉클함을 안기고 있다.

앞서 지난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는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비행기가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울타리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항공기는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며 반파됐고 후미를 제외한 대부분이 전소됐다. 해당 사고로 인해 179명이 사망했고, 2명이 구조됐다.

이에 따라, 연예계에서도 추모행렬이 이어진 가운데, 개그우먼 박나래가 SNS 추모에만 그치지 않고 피해 지원금을 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박나래 측 관계자는 OSEN을 통해 "박나래 씨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 지원에 힘써달라며 기부금을 전달했다"라고 공식입장을 표명한 것. 사실 전라남고 무안에서 태어나 목포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진 박나래. 특히 박나래가 직접 관할 지자체에 연락해 기부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자세한 기부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무안 출신으로 그동안 고향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박나래였던 만큼 가장 먼저 피해 지원에 나서 훈훈함을 안겼다.

또,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 중인 개그맨 이승윤도 피해 지원에 나섰다. 그는 지난 30일 SNS를 통해 “여객기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유독 힘든 겨울, 이 시간에도 끼니를 걱정하는 취약계층 아이들이 많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기부금 전달 소식을 전했다.

배우 임시완 역시 따뜻한 기부 소시을 전했다. 31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을 전달했다는 소식. 임시완은 “하루아침에 예기치 못한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들을 잃고 슬픔에 잠긴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으며, 가수 딘딘도 대한적십자사에 1000만 원을 기부하며 동참했다. 딘딘은 이날 자신의 SNS에 기부금을 공개하며, 여객기 참사를 수습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본다"며 "삼가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홍현희-제이쓴 부부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 지원을 위해 2천만 원을 기부했다. 제이쓴은 31일 자신의 SNS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함께 기부 내역을 공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렇게, 여객기 참사로 대한민국이 슬픔에 빠져있는 가운데 유명 인사들이 SNS 추모에만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피해 지원금을 기부해 누리꾼들에게도 감동을 안기고 있다.

한편, 정부는 오는 1월 4일 24시까지 국가애도기간을 지정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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