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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권영세, 대통령실 참모진 사의표명에 "국정 안정 위해 행동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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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성태윤·신원식 등 사의표명

더팩트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이상 참모 전원이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국정 안정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잘 생각해 보고 그 방향으로 결정하고 행동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배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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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조성은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이상 참모 전원이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대통령실, 총리실, 내각 등 각자가 국정 안정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잘 생각하고 그 방향으로 결정하고 행동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제가 취임하면서 당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것이 몇 가지 있는데 첫 번째가 국정 안정"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정 비서실장을 비롯해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장호진 외교안보특보와 수석비서관 전원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사의를 밝혔다. 이를 두고 최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2명 임명에 대한 항의라는 해석이 나왔다.

권 위원장은 또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유효기간인 오는 6일까지 엄정하게 집행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불상사 방지를 주문했다.

그는 "우리 사회가 양극화되고 있어서 걱정하는 부분이 많다"며 "구체적으로 인명 피해가 생기는 불상사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것과 관련해 경찰에 적절하게 이야기할 생각"이라며 "다른 생각을 가진 시민들도 자제해서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해줄 것을 이 자리를 빌려 다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권 위원장은 '윤 대통령에게 말씀드리는 거냐'는 질문에 "대통령께서 마찰하는 게 아니잖냐"며 "양쪽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집회하는 과정에서 마찰하는 경우가 있으니 자제해달란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위원장은 전날(31일) 법원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발부에 대해 "현직 대통령이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거나 도주 우려도 전혀 없는 상황에서, 더구나 (국가) 애도기간에 체포영장을 청구해 발부되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한 있다.

아울러 권 위원장은 임명 보류된 헌법재판관 1명에 대해 '야당과 협의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지금 우선은 가지고 있지 않다"며 "원내대표단에서 할 문제인데 잘 상의해 보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어제 헌법재판관 임명은 굉장히 유감스러운 부분이다. 따라서 책임과 평가는 피하지 못하고 그런 부분은 언젠가 (책임과 평가가) 따를 것이라고 다시 말씀드린다"고 했다.

p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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