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내란사태 관련 대국민 성명을 통해 국민과 함께 내란의 밤을 끝내고 희망의 아침을 열겠다고 밝히고 있다./사진=원명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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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앙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12월 29~30일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5%로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홍준표 대구시장이 8%,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6%,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5%로 동률이었다. 우원식 국회의장 4%였고,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김동연 경기지사,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모두 2%였다.
지역별로는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21%)과 부산·울산·경남(33%)을 포함한 전 지역에서 이 대표가 앞섰다. 특히 광주·전라(54%), 경기·인천(39%), 대전·세종·충청(37%)에서는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정당 지지층 분석 결과, 민주당 지지층의 71%가 이 대표를 선택했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은 홍준표·한동훈 19%, 김문수 15%, 오세훈 13%로 분산됐다.
'보수진영 후보로 누가 가장 낫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유승민 전 의원(13%), 홍준표 시장(11%), 한동훈 전 대표(9%), 김문수 장관과 이준석 의원(각 5%), 오세훈 시장과 안철수 의원(각 4%) 순으로 답했다. 없다는 응답자는 40%였다.
범진보권 지지도는 이재명 대표(35%),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7%), 김동연 지사와 우원식 의장(각 6%), 김부겸 전 국무총리(4%) 순이었고, 없다는 응답자는 33%였다.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36%)는 의견보다 '정치 경험이 많고 노련한 인물이 필요하다'(59%)는 의견이 23%포인트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중앙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2024년 12월 29일~30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5.3%(6568명 중 1006명)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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