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은정 기자]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 제작보고회가 2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박훈, 유재명이 주조연하고 이동욱이 특별 출연하는 ‘하얼빈 ’은 안중근 의사를 재조명한다.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배우 현빈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2024.11.27/cej@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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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배우 현빈의 진심이 통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하얼빈'는 지난해 12월 31일 하루 1526개 스크린에서 21만 2408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275만 5267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하얼빈'(감독 우민호, 제공배급 CJ ENM, 제작 (주)하이브미디어코프)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담았다. 지난해 천만 작품 '서울의 봄'을 만든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가 내놓은 신작이다. '남산의 부장들', '내부자들' 우민호 감독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나라에 닥친 어려움에 나선 젊은 의인들, 불의에 항거하는 여러 운동가의 이야기를 담았다는 점에서 '하얼빈'은 요즘 탄핵 정국과 맞물려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수백 억 대작이 선사하는 압도적인 볼거리는 물론 뭉클한 메시지로 국가 애도 기간이라는 암울한 분위기 속 관객들을 위로하고 있다.
현빈은 ‘하얼빈’에서 대한의군 참모중장으로서 이토 히로부미를 척결한 안중근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여러 차례 안중근 역을 고사했던 그이지만 우민호 감독의 삼고초려는 통했다. 현빈은 안중근으로 완벽하게 변신, 관객들을 극장으로 이끌고 있다.
앞서 진행된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현빈은 “여러 가지 부담이 크다. 의미도 크고. 많이 극장에 와주셨으면 하는 마음도 크다. 대작이다 보니 뒤에서 고생하신 분들, 투자하신 분들을 실망 안 시켜드리고 싶고. 이 영화가 극장에서 내려가기 전까지 저는 최선을 다하겠다. 나머지는 하늘에서 도와주시는 것”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던 바.
300만 고지를 앞두고 있는 현빈의 진심이 통한 셈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여객기에 타고 있던 179명이 숨졌고 생존자는 단 2명이다. 이에 정부는 오는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다.
'하얼빈' 측은 지난해 12월 31일과 1월 1일 무대 인사 일정을 취소했다. 다만 오는 1월 4일부터 진행되는 무대 인사는 예정대로 진행한다. 대신 국가 애도 기간인 1월 4일 예정된 무대 인사 취재 일정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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