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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현장영상+] "파손된 비행기록장치, 국내서 자료추출 불가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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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안공항 활주로가 공사로 인해 원래 길이보다 짧게 사용됐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로컬라이저 콘크리트 공사도 추가로 진행된 게 확인됐는데 사고 경위를 둘러싼 국토교통부의 설명을 들어보겠습니다.

브리핑 현장 바로 연결합니다.

[인터뷰]
제주항공 2216편 관련하여 2025년 1월 1일 14시 30분 기준 사고 수습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신원확인입니다. 사망자 179명 전원 신원 확인 완료했고 현재 임시 안치소에 168명 안치 중입니다. 장례식장으로 총 11명 이송이 완료됐습니다.

사고조사입니다. 한미합동조사팀이 임시본부를 마련하고 현장조사를 계속 진행 중입니다. 사조위는 음성기록장치에서 추출한 자료를 음성파일 형태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사조위는 완료 시까지 이틀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파손된 비행기록장치는 국내에서 자료 추출이 불가한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미 교통안전위원회와 협조를 통해 미국으로 이동하여 분석하는 방안을 오늘 합의하였고 이에 따라 비행기록장치에 대한 구체적인 이송 일정, 한국 사조위 측 참석자 등이 정해지는 대로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지원센터입니다.

오후 10시부터 유가족 등이 사고 현장을 방문하여 추도식을 가졌고 유족에 대한 특별휴가, 휴직 등 지원조치도 협의 중에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기자]
FDR 미국으로 보내기로 했다고 하는데 해독하는 데 걸리는 시간 알려진 게 있다든가 아니면 우선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지 이런 것들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는지 궁금합니다.

[인터뷰]
소요되는 시간은 일단은 안의 데이터 상태라든지 양을 보면서 추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미리 말씀드리는 것이 예단하기가 곤란하고요. 다만 최대한 신속하게 데이터 추출과 분석 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헙의 중에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기자]
FDR 분석을 맡게 되는 주체는 어디가 되고 미국에서 제조사에서 하게 되는 건가요?

[인터뷰]
미국 교통안전위원회 NTSB라는 기관에서 맡아서 분석하게 되어 있습니다.

[인터뷰]
그리고 참고로 자료에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한국 측의 사조위 참석자도 같이 가서 조사를 하게 되는 그런 형태가 됩니다.

[기자]
아까 오전에 브리핑 때도 얘기가 나왔는데 로컬라이저 시공을 금호건설이 했다고 하는데 그 당시에 공항 설계할 때 설계업체가 따로 있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공항설계는 좀 특수하기 때문에 전문성을 좀 가져야 하기 때문에 그 설계업체가 어디인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지금 보면 여수하고 경주공항 같은 경우에는 무안하고 같이 콘크리트 기반으로 해서 로컬라이저가 만들어졌는데 왜 이렇게 지방의 공항들은 이런 방식으로 만들고 인천이나 김포공항 같은 큰 공항들은 그런 위험도가 없는 로컬라이저를 만들었는지 설명을 좀 해 주시죠.

[인터뷰]
지금까지 턴키로 해서 설계 5~6개 업체가 들어왔는데 어느 업체에서 로컬라이저 설계를 했는지 지금 확인이 안 되고 있으니까요. 확인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기자]
그 공항 자체의 설계를 누가 했는지...

[인터뷰]
그거는 저희가 조사를 하고 있으니까 조사를 좀 하고 결과에 따라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공항별로 시공 방식이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공항마다 환경이라든지 또 설계업체에서 고려했던 사안들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 것들은 추가적으로 확인을 좀 해 봐야 되는 상황이고 거기에 따라서 추가적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기자]
보도자료 보내신 거 보면 수거된 사진을 처음으로 저희한테 주신 거죠? 여기 보면 FDR에서는 커넥터가 어느 부분에 있어야 하는 거고 그게 어디가 사라진 거예요?

[인터뷰]
여기 도면을 보시면 이것이 전원장치 유닛이고 이 동그란 것이 데이터를 보관하는 유닛입니다. 이게 위에 얹혀져 있고 그 사이를 연결하는 것이 커넥터라는 겁니다.

[기자]
결과적으로 원래 제대로 된 건 위의 거의 아래 것이 올려져 있고 그게 연결이 되어 있어야 하는데 그 연결이 되어 있는 게 없다는 거죠?

[인터뷰]
그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기자]
지금 여기 뒤에서는 잘 안 보여서 그런데 왼쪽의 사각형 박스가 전원장치고 오른쪽 원통이 저장 장치인데 그 사이를 연결하는 커넥터가 없어졌다는 말씀이신가요?

[인터뷰]
맞습니다. 평평한 공간에 올라가 있고 두 개가 연결되어 있는 게 커넥터가 그 기능을 하는 겁니다.

[기자]
커넥터가 우리가 생각하는 얇은 선인가요?

[인터뷰]
이게 오전에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 커넥터의 기능이 전원을 공급하는 기능과 또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능, 여러 가지가 다 같이 섞여 있는 기능입니다. 굉장히 크지는 않고 띠같이 돼 있는 얇고 넓은 형태로 커넥터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기자]
로컬라이저 도면 말씀인데요. 그게 확보를 하셨는지 궁금하고요. 예를 들어서 그 당시 서울지방항공청이 아마 제가 알기로는 주무부서였던 것 같은데 거기에 납품한 도면이 있을 텐데, 준공 도면을. 혹시 그거 확인이 됐나요?

[인터뷰]
최초 개량 이전에 설치할 때 도면 말씀이시죠?

[기자]
개량 초나 후 것도 확보가 된 건지.

[인터뷰]
일단 이게 20년이 넘다 보니까 지금 해당 관청에서도 찾기에 어려움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 상황이고 최근에 한 건 설계도가 우리 해당 항공청에 제출하니까 있을 것으로 압니다.

[기자]
있을 것이라고 답이 온 거죠, 부산항공청에서?

[인터뷰]
최종 확인하겠습니다. 아마 있을 것으로 보는데 추정이지만, 최근이니까. 있을 것으로 보는데 확인해서 한국일보시죠.

[기자]
준공도면이 있으니까 제 생각에는 아마 부산항공청에서도 원래 것도 거의 갖고 있을 거라고 생각을 저는 하는데 원래 도면이 있어야 위에 얹을 거잖아요. 확인 부탁드립니다.

[기자]
아까 FDR의 재접합을 해야 하는 게 생각보다 까다로운 기술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지금 그 사유로 미국으로 가는 건가요?

[인터뷰]
부실 분실한 커넥터를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커넥터를 찾을 수 있는 것인지. 찾는다 하더라도 또 접합할 때 이것이 기술적으로 완벽하게 붙일 수 있는 것인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기술적인 검토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조위 내에서. 그런 것들이 여의치 않는 상황이라고 판단을 하고 일단 미국 현지에 가는 하는 것이 오히려 신속하게 조사를 하는, 데이터를 추출하는 측면에서 훨씬 더 효과적이다, 이렇게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이건 한 가지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해서 말씀드리는 게 적절한지 모르겠는데 이번 사고가 추락으로 인한,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동체착륙을 해야 하는 상황과 보통 공항에 존재하지 않는 콘크리트 로컬라이저가 결합된 사고라서 좀 그런 내용. 무슨 말씀이냐면 동체착륙할 수밖에 없는 원인의 부분과 사고 피해가 커진 로컬라이저 부분이 다른 거란 말이죠.

그렇게 됐을 경우에 이 FDR이라는 핵심적인 자료가 꼭 미국으로 건너가야 되느냐라는 생각이 들어서 우리 안에서 이걸 해결할 수 없는 것이냐 하는 궁금증이 생기는 거죠. 조사하는 측에서는 제조사 측은 로컬라이저에 무게를 두고 싶을 것이고 반영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씀을 드려보는 겁니다.

[인터뷰]
보충설명드리겠습니다. 커넥터 연결 수리하는 것이 대체품을 만들어서 끼는 것도 간단한 작업이 아니고요. 또 함부로 개봉을 하게 되면 데이터 보존에 문제가 있을 우려도 있고 여러 가지 전문가들 의견이 있어서 가는 것이고 우리 사조위 당국하고 미국 NTSB 당국하고 긴밀하게 협조체계가 있고 과거에도 그런 협력을 해오고 있습니다.

전 세계 많은 나라들이 블랙박스를 잘 다루는 미국, 프랑스 사조위 당국하고 협조하에서 분석을 하고요. 미국이 단독으로 우리 자료를 가지고 분석하고 이러는 게 아니라 우리 전문가들이 같이 가서 공동작업을 하기 때문에 그럴 우려는 없습니다.

[기자]
교신 오전에 아까 잠깐 말씀하셨는데 1분까지 교신을 해서 합의해서 19번으로 내려왔다고 했잖아요. 그러니까 마지막 교신... 마지막으로 교신이 된 시각이 언제로 확인됩니까?

[인터뷰]
그거는 마지막 시점은 제가 처음에 사고 개요도에서 중요 포인트 위주로만 집어서 설명을 드렸고요. 그 이후에 몇 차례 불안정한 상황에서 교신되는 것들이 있는데 그 시간까지는 체크하기 곤란합니다.

[기자]
지금 FDR이 사진상으로 보면 상태가 그렇게 나빠 보이지 않는데. 이 FDR 안에 담긴 데이터가 외관상으로 봤을 때 훼손됐을 가능성은 적다고 보는 게 맞는 건지 말씀 부탁드리고요. 그리고 CVR 음성 변환은 이틀 걸린다고 하셨는데 이게 언제부터 이틀인지 시작 기준 시점 좀 말씀 부탁드리고. 미국에서 온 조사팀이 처음부터 우리 팀하고 연락이 원활하지는 않았던 걸로 알고 있는데요.

현장에서 조사를 미국 팀하고 우리 팀하고 따로 따로 합니까? 아니면 같이 협조해서 함께 움직이는 겁니까? 이것도 말씀 부탁드립니다.

[인터뷰]
CVR 자료 이틀 소요된다고 말씀드렸던 것은 오늘부터 이틀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러니까 시작은 오늘부터 한 이틀 정도 소요될 것 같다는 일단 사조위의 의견입니다. 12월 31일로 자료를 배포했었던 것 같은데 제가 지금... 오늘부터 이틀입니다. 내일모레 안에는 결과가 나올 것 같다는 사조위의 의견입니다.

오늘 아침에 브리핑했을 때 자료에 있는 내용을 다시 말씀드리면사조위가 CVR에 저장된 자료를 추출했고 오늘 1월 1일 이 자료를 음성파일 형태로 전환하는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오늘 착수를 해서 이틀 정도. 그러니까 내일모레까지는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는 게 사조위의 의견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아까 아울러서 조사를 한미 측이 어떤 형태로 하냐라고 말씀하셨는데 자료에서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공항 내에 임시본부가 마련돼 있습니다. 거기에 합동조사팀이 구성돼서 함께 조사의 활동들을 하고 있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각자 세부적으로 그 안에서 이분들이 어떤 역할을 맡고 어떻게 조사를 수행하게 될지, 이런 것들은 그 안에서 협의들을 하면서 진행하실 거니까 제가 구체적인 내용을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긴밀하게 서로 협의하면서 역할분담 이런 것들을 해서 한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가 다시 한 번 말씀해 주시면.

[기자]
FDR 외관 봤을 때 괜찮아 보이는 것 같은데 실제 데이터라든지 손실되거나 했을 가능성이 적다고 봐도 되는 건지요?

[인터뷰]
외관상 봤을 때 크게 파손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실제로 데이터 추출을 시작을 해야 어느 정도 온전하게 데이터가 남아 있는지를 좀 더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외관만 봐서 예단하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자]
이전에 국내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때도 이렇게 FDR, CVR 블랙박스를 미국이나 프랑스에 보내서 현지에서 분석하도록 한 사례가 있는지 궁금해요. 그리고 이번에 그러면 FDR을 보내면 미국 내 어디 워싱턴으로 가는 건지, 어떤 쪽으로 가는 건지 궁금하고요. 이건 다른 질문인데요.

트위터 X상에 지금 올라오고 있는 사진이 있는데 항공기의 고 어라운드 복행이 엔진 연소가 일어나기 전부터 시작됐다, 이런 영상, 사진 이런 것들이 올라오고 있는데 혹시 파악하고 계신지, 이에 대해서는 지금 접수받으신 바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인터뷰]
먼저 첫 번째 질문 과거 사례, 여러 차례 있습니다. 과거에 그렇게 해 왔고요. 주로 미국 NTSB 그다음에 프랑스 사조위 쪽에, 에어포스 항공기하고 보잉 항공이기 때문에 그렇게 많이 해 왔고 그다음에 미국에 협조하러 가는 기관은 워싱턴에 있는 NTSB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질문은 답변드렸고. 세 번째 시중에 떠도는 복행 관련 여러 가지 동영상들이 많이 있는데. 다양한 정보도 저희도 참고는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정확하게 촬영된 건지 판단할 수도 없고. 그냥 여러 가지 정황 상황을 이해하는 데만 참고만 하고 있습니다.

[기자]
로이터통신입니다. 월요일날 제주항공 강도 높은 안전점검하신다고 하셨는데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실지 말씀 부탁드리고요. 그리고 어제 제주항공 사장님께서 기자회견하셨을 때 프리익스펜션할 때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는데 거기 관련해서 발견된 사항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인터뷰]
지금 737-800기종에 대해서 특별점검을 하고 있는데. 주로 지금 문제가 됐던 랜딩기어가 펴지지가 않았지 않습니까? 그래서 랜딩기어 부분 그리고 엔진 부분, 정비기록 같은 거 중점적으로 보고 기타 다른 분야도 보지만 그 세 가지 분야를 집중적으로 보고 있고요. 출발지역 안에서는 정확한 데이터는 사조위에서 밝혀질 거고요.

그런데 간단한 사항에 대해서 출발지에서 정비 확인이 안 되면 출발 자체가 안 됩니다. 정비절차에 따라서 하게 되어 있는데, 정기점검 기본적으로 하고 기장하고 확인 정비사 두 사람이 확인해야만항공기 상태가 이상이 없다고 인정을 하고 출발을 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는 정상 절차가 된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밖에 정말 특이한 결함 정보라든가 오는 도중에 특이사항이 있었다거나 이런 것들은 사조위 조사 결과를 통해서 다 검토가 될 겁니다.

YTN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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