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경유 러시아 가스 운송 중단…내분 불씨되나
[앵커]
우크라이나를 통과해 유럽으로 향하는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 계약이 종료됐습니다.
일부 EU회원국이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당장 겨울철 가스요금이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신주원PD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스프롬과 체결한 가스관 사용 계약이 12월 31일 자로 종료됐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24년 마지막 날, 러시아가 유럽에 공급한 가스량은 3천720만㎥였지만 1월 1일 수송량은 '0'이었습니다.
당장 체코와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 러시아와 인접한 유럽연합 회원국과 몰도바가 공급 중단의 직접적인 영향에 놓이게 됐습니다.
[기자]
유럽연합 측은 가스 운송 중단에 대비해 1년 이상 회원국들과 협력했다면서 EU 에너지 공급 안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에 우호적인 성향의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는 상응 조처가 뒤따를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기자]
일각에서는 에너지 소비량이 큰 겨울로 접어든 만큼 가스 요금이 당장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여파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신주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미정
#러시아 #우크라이나 #가스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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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를 통과해 유럽으로 향하는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 계약이 종료됐습니다.
일부 EU회원국이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당장 겨울철 가스요금이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신주원PD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가스관을 이용한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유럽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스프롬과 체결한 가스관 사용 계약이 12월 31일 자로 종료됐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24년 마지막 날, 러시아가 유럽에 공급한 가스량은 3천720만㎥였지만 1월 1일 수송량은 '0'이었습니다.
당장 체코와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 러시아와 인접한 유럽연합 회원국과 몰도바가 공급 중단의 직접적인 영향에 놓이게 됐습니다.
<페트로 무진/몰도바 키시네프 시민> "가스 공급이 완전히 끊긴다면 난방도, 조명도 켤 수 없겠죠. 매우 어려운 한 해를 보내게 될 겁니다."
[기자]
유럽연합 측은 가스 운송 중단에 대비해 1년 이상 회원국들과 협력했다면서 EU 에너지 공급 안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에 우호적인 성향의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는 상응 조처가 뒤따를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필립 라우스버그/유럽 정책 센터 분석가> "우크라이나가 가스 운송 재계약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일부 유럽연합 국민들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을 비판할 수도 있습니다."
[기자]
일각에서는 에너지 소비량이 큰 겨울로 접어든 만큼 가스 요금이 당장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여파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로이터 통신은 전쟁 이후 러시아산 가스 운송량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에 유럽 가스 가격 상승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주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미정
#러시아 #우크라이나 #가스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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