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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파손된 비행기록장치 美 이송"…음성기록은 이틀내 분석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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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인 규명의 핵심, 블랙박스 분석도 진행 중입니다. 다만 훼손된 채 발견된 비행기록장치는 미국에 분석을 맡기기로 했는데, 최종 결과가 나오려면 6개월은 걸릴 걸로 보입니다.

최수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토부 사고조사위원회가 사고 당일 여객기에서 수거한 2종류의 블랙박스입니다.

비행기록장치인 FDR에는 25시간동안 여객기의 경로와 고도, 장비 조작등이 기록되고 음성기록장치 CVR에는 마지막 2시간동안 조종실내 대화와 관제탑과의 교신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권보헌 / 극동대 항공안전관리학과
"조종사들이 어떤 대화를 했고 어떤 판단을 했는지를 볼 수가 있는 것이고요.{사고 경위를 파악하는데} 제일 중요하죠."

국토부는 FDR의 경우에는 국내에서 자료추출이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미국으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FDR은 발견당시 외형이 일부 파손됐고, 데이터전송을 하는 케이블이 분실된 상태였습니다.

최종 분석까지는 6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경수 / 항공안전정책관
"대체품을 만들어서 끼는 것도 간단한 작업이 아니고 함부로 개봉하게 되면 데이터 보존에 문제가 있을 우려도"

다행히 CVR 분석은 순조롭게 진행중입니다. 장비에서 뽑아낸 디지털 자료를 음성파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중이고, 이틀내에 분석이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음성파일은 최종 조사결과가 나올때까진 비공개할 예정입니다.

주종완 / 항공정책실장
"(음성파일 공개는) 오히려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 진행에 문제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미 합동 조사단은 오늘부터 사고기 기체 육안조사에 착수했고, 문제가 된 엔진쪽을 살펴보면서 조류 충돌 흔적이 있는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최수용입니다.

최수용 기자(embrac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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