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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가전 라이벌 삼성·LG전자, 새해 벽두부터 ‘AI PC’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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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삼성전자는 2일 인공지능(AI)을 탑재한 PC ‘갤럭시 북5 프로(Pro)’를 출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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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노트북 신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일 ‘갤럭시 AI’를 탑재한 갤럭시 북5 프로(Pro)를 출시한다. 최대 47TOPS(초당 최고 47조회 연산)의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지원하는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2(루나레이크)’를 탑재했다. AI PC의 두뇌인 NPU 사양을 올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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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도 오는 7일 ‘멀티 AI’ 기능을 넣은 2025년형 ‘LG 그램’ 노트북을 선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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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 출시하는 LG전자의 ‘2025년형 LG그램’ 7종도 동일한 인텔 루나레이크를 탑재한다. 다만 LG전자는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H시리즈(애로우레이크)’를 탑재한 버전도 내놨는데, 연산·그래픽 처리 같은 PC 본연의 기능이 강화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북 최초로 ‘AI 셀렉트’ 기능을 추가했다. 웹 검색·쇼핑을 하다가 궁금한 제품을 드래그하거나 동그라미를 그리면 검색 결과를 자동 제공하는 기능으로, 갤럭시 S24 등에 적용된 ‘서클 투 서치’와 유사한 기능이다. LG전자는 ‘멀티 AI’를 내세웠다. 인터넷 연결 없이 AI를 사용하는 ‘온디바이스 AI’와 네트워크 연결로 고성능 AI를 쓰는 ‘클라우드형 AI’ 솔루션을 선택할 수 있는데, 신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오픈 AI의 ‘GPT-4o’ 기반 클라우드형 AI가 1년간 무료다.

LG전자는 가벼움을 내세운다. 16인치 그램 프로(모델명 16Z90TP)의 본체 무게는 1199g에 불과하다(삼성전자 16인치 모델은 1560g). 삼성전자는 가격을 낮췄다. 갤럭시 북5 Pro 16인치 판매가는 245만8000원으로, 전작(갤럭시 북4 Pro) 동일 사양보다 13만 2000원 저렴하다. LG전자 제품 출하가는 그램 프로가 243만~334만원, 그램은 214만~229만원 선이다.

이우림 기자 yi.wool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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