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일어나기 하루 전, 미국에서도 비행기 두 대가 충돌할 뻔했던 아찔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당시 영상, 함께 보시죠.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7일, 우리 시간으로 28일 오전 미국 LA 국제공항인데요.

빠른 속도로 이륙하는 여객기 아래로, 제트기 한 대가 활주로를 가로지르며 아슬아슬하게 지나갑니다.

당시 여객기는 애틀랜타를 향해 이륙을 준비 중이었고요.

대학 남자 농구팀을 태운 제트기는 워싱턴주 스포캔에서 출발해 LA 공항에 착륙한 후 게이트로 이동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자칫 비행기와 제트기가 충돌할 뻔한 위험한 상황.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관제사가 제트기 기장에게 다급히 멈추라고 여러 번 외쳤고요.

충돌 직전 제트기가 겨우 멈추면서 가까스로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연방항공청은 "관제소의 적극적인 대응 덕분에 충돌하지 않았다"면서도 왜 이런 상황이 발생했는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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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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